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경인년 새해에는 ‘국민에 안심, 산업에 활력, 국가에 품격’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에 주력할 전망이다.
식약청 윤여표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와 같이 2010년 정책목표를 밝히고, 이를 위해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먼저 윤 청장은 ‘국민 안전(安全) 체감’을 첫째 과제로 뽑았다.
윤청장은 “위해요인에 대한 예측기능을 강화하고, 잠재적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위해예방 능력을 배가하겠다”면서 “부적합식품 긴급 통보시스템 및 판매 자동 차단시스템을 가동해 위해제품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핵심과제로 윤 청장은 “소비자 위생점검 요청제와 식품업체 위생점검 참여제 등을 실시해 소비자와 함께 안심을 확대하겠다”면서 “아울러 휴대폰을 이용한 개인별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권과 알권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과제로 윤 청장은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의 녹색식품 인증제 도입 등으로 녹색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화를 추진하는 제약업체를 에코파마(Eco-Pharma)로 지정하는 등 건강산업 분야가 녹색성장을 선도하도록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 청장은 ▲신성장 산업발전 지원 ▲국가 품격 향상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 청장은 “식약청은 2010년 충북 오송지역으로 청사를 이전하기 때문에, 2010년은 새로운 기회이자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당면한 주요 환경변화에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