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 평가 ‘4개 그룹’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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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평가 ‘4개 그룹’으로 나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1.3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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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등 따라 평가항목 차별화·승인제 도입도…올해 ‘30개 기관’ 시범평가 받을 듯

지금까지는 규모나 성격과는 상관 없이 일괄적인 평가항목으로 치과병원 평가가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별 평가항목에 따라 평가가 진행될 계획이다.

▲ 양준호 서기관
보건복지가족부 구강생활건강과 양준호 서기관은 지난 2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열린 ‘2010년도 치과병원 평가 시범사업 설명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2010년 치과병원 평가사업 운영방안’을 밝혔다.

양준호 서기관은 “원래는 올해부터 본 평가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병원평가 통합, 인증제 도입 등의 준비로 시범사업을 1년 더 연장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평가사업을 접하지 못한 중소 치과병원들에게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또한 중소병원을 위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서기관은 “올해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인데, 상반기 의료법 개정을 할 것이고, 하반기에 전담기구를 만들 계획”이라며 “인증받을 수 있는 범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중소병원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 서기관에 따르면, 시범사업 1년 연장 이유는 ▲평가대상 치과병원의 수용성 증대를 위해 자발적 질 향상 활동 지원을 위한 계도 목적의 추가평가 필요 ▲시범평가 경험 치과병원 수가 적으므로 평가자 및 피평가병원에 대한 경험축적 기회 부여 ▲평가기준 등에 대한 개선 보완 필요(의료기관평가제도 통합에 적합한 평가기준 개발 필요, 변별력을 갖춘 평가기준 개발을 위한 검토기간 확보) 등이다.

양 서기관은 “통합체계 구축 및 인증제 도입을 위한 논의에 치과병원 평가 기준 등 시범평가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또한 다양한 형태의 치과병원에 적합한 기준 및 인증범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0년 시범평가에는 평가 경험이 없는 치과병원의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올해 평가사업 예산을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억9천만 원을 책정했으며, 30개 기관에 대한 평가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치과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0년도 평가사업 운영방안’과 관련 양준호 서기관의 발표 외에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의 발표도 진행됐다.

신호성 박사에 따르면, 올해 현지조사단은 4~5명으로 구성돼 6월~10월경 현지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치과병원 평가 준비와 평가 전후의 변화’를 주제로 서울대치과병원 허경회 교수와 가온치과병원 유민수 평가준비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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