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계 ‘통지르코니아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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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계 ‘통지르코니아 시대’ 온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2.03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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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치과기공소, 지르나믹 특허 출원…장영진 소장 “캐드캠 ‘기술 진화’는 계속”

CR치과기공소(소장 장영진)가 통지르코니아 ‘지르나믹’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끈다.

통지르코니아란 차세대 구치부 보철물의 신개념으로, 100% 지르코니아로만 만들어진 보철물을 일컫는다.

▲ CR치과기공소 장영진 소장
캐드캠 기술 진화로 ‘통지르코니아 시대’ 활짝

아직 치과계에서는 지르코니아 보철물이 보편적으로 통용되진 않고 있지만, 이미 치과기공계에서는 캐드캠과 지르코니아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향후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치부 보철은 포세린, 임플란트, 크라운이 모두 통지르코니아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CR치과기공소 장영진 소장은 “최근 들어 금값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지르코니아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작년부터 베릴룸이 포함된 메탈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PFM 시장이 대거 지르코니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피력했다.

특히, PFM은 임플란트 보철 시 금속이 치주에 깊숙이 닿으면서 알러지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지르코니아는 매우 인체친화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장영진 소장은 “지르코니아는 치주 퇴축이 적고, 생체친화적이며, 강도와 심미성이 뛰어나는 등 모든 면에서 메탈보다 우수하다”면서 “그러나 고가의 캐드캠 장비를 사용해야 하고, 제작 후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버려야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드캠 기술’이 갈수록 진화함에 따라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이러한 단점도 극복됐으며, 구치부의 경우 통지르코니아가 대세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장 소장의 판단.

장 소장은 “사람은 컨디션에 따라 제품의 질이 들쑥날쑥 하는데, 캐드캠은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또한 인건비 상승·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악화된 기공소 경영환경이 캐드캠 보급 확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특히 장 소장은 “전에는 블록도 다양하지 않았고, 캐드캠 스캔 장비가 부족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이 개발됐다”면서 “때문에 구치부에 통지르코니아가 가능해졌고, 특히 (통지르코니아는) 임플란트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기공소도 이젠 ‘밀링센터 시대’

장영진 소장은 캐드캠과 지르코니아가 국내 치과기공계에 떠오르는 블루오션으로 소개되기 시작하던 초기부터 적극 관심을 갖고 공부에 매달렸다.

또한 5년 전부터는 장비를 본격 구입해 캐드캠을 활용한 지르코니아 보철물 제작 연구에 돌입했으며, 수년간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지르코니아’라는 신개념의 지르코니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지르나믹’를 브랜드로 특허를 출원했다.

장 소장은 “우리는 치과가 잘 돼야 먹고사는 직업인데, 장기화된 세계적 경제불황으로 치과가 어려워지면서 함께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게다가 인건비와 재료비가 2배 가량 올라 기공소 운영이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장 소장은 “캐드캠 장비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리메이크를 줄이려는 품질경영으로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있다”면서 “이렇듯 창조경영으로 신뢰를 얻고, 인간존중 경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장 소장은 “캐드캠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준다”면서 “때문에 대세가 될 수밖에 없고, 향후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건치인도 ‘지르나믹’ 하세요!!

한편, 장 소장은 치과위생병으로 군 생활을 하면서, 제대 후 고려대 치과기공과를 거쳐 뒤늦게 치기공계와 인연을 맺었는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도 건치가 ‘2차 남북 치의학 종합학술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는데, 그때 방북단에 포함돼 건치와 인연을 맺게 됐으며, 현재 안준상 전 건치 공동대표, 박남용 현 공동대표 등 다양한 건치 회원들과 꾸준히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장영진 소장은 “2008년 방북 시 신구대 최석순 교수와 함께 북한 보철사들에게 도제와 덴쳐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었는데, 당시 느낌이 남달랐다”면서 “향후에도 건치의 남북협력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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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동 2010-02-05 09:10:13
구치부 크라운을 할때, 심미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 포세린을 하더라도 파절의 위험성때문에 고민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깨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향후 구치부 심미치료의 중요한 한 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많이 해보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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