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주치의제 대한 ‘건치 공식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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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주치의제 대한 ‘건치 공식입장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4.29 17: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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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내달 11일 내부토론회 등 입장조율 나서…17일 국회토론회 개최

다음달 1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는 등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가 시민사회단체 사이에서 새로운 정책아젠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이흥수 공형찬 박남용 이하 건치)는 지난 27일 22기 8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의 구체적 방안에 대한 내부 입장 조율에 돌입키로 했다.

건치는 지난 2008년 건강세상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치과 건강보험 확대’ 운동을 전개하며, 연 3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고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도입 ▲성인 스케일링 급여화 ▲노인 틀니 급여화라는 3대 과제를 공식입장으로 채택해 제시한 바 있다.

건치는 이미 스케일링 급여화와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해서는 산하 구강보건정책연구회에서 대상범위, 수가, 소요재정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의 경우 2008년 공식입장으로 채택만 했지, 구체적인 도입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한 번도 내부 토론이 진행된 바가 없다.

때문에 건치는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의 ▲대상범위 ▲급여항목 ▲수가 ▲진료비 지불방식 ▲소요재정 ▲도입 로드맵 ▲주치의 치과 교육 및 관리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중앙 및 지부별 토론을 진행키로 했다.

이미 정책연구회에서 전 회장이었던 강릉원주 치대 정세환 교수가 도입방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이며, 건치는 다음달 11일 오후 8시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내부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건치 이선장 집행위원장은 “건치가 치과주치의 제도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고 하면 기존 노인틀니 급여화 방안처럼 건치의 일반 회원들한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선 다음달 11일 첫 내부토론회를 갖고, 이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제도를 도출하는 한편, 각 지부별로도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8시부터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건치는 다음달 15~16일 ‘5·18일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전 조직적인 망월동 묘역 참배를 진행키로 했다.

광주전남지부의 주관으로 진행될 이번 망월동 묘역참배 행사에는 인천지부 30여 명 등 전국 8개 지부 2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치는 최근 단국대치과병원이 죽전분원, 서울대치과병원이 관악분원 설립을 추진, 주변지역 개원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학병원들의 이윤만 추구하는 상업적 행태를 비판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건치는 이날 집행위에서 ‘건치선언’, 구강보건정책 공약화 등 6·2지방선거 대응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사무국을 올 상반기 내 가산동에서 마포지역으로 이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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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 2010-04-30 09:58:42
안팎으로 내실과 연대를 다지며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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