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광재 후보도 “보호자없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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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광재 후보도 “보호자없는 병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5.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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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공식 협약식…9명의 야권단일 후보와 MOU 완료

강원도지사 야권단일 후보인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는‘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와 지난 29일 저녁 강릉시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약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광재 후보와 연석회의’공동대표인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 김철용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소속 병원 지부장 등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광재 후보는 협약식에서 강원도 18개 시(군)마다 1개 이상의 병원을 지정, 병원당 4개 병실 총 24병상에 관리간호사 1명과 간병인 16명을 배치해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이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관리비,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간병료 본인부담금을 도 예산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 50억 8천만 원을 시와 기초자치단체가 각각 50%를 분담할 경우, 예상되는 도 예산은 25억 4천만 원으로, 2010년 강원도 일반회계예산의 0.09%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강원도 일반회계예산의 1%인 예비비와 비교하더라도 ‘100분의 9’ 밖에 안된다. 강원도 내 기초자치단체는 각 1억 4천만원씩 부담하면 된다.

이광재 후보는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으로 연간 306명의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시민의 간병료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극빈층 환자들은 간병료를 내지 않고 간병을 받는 등 연간 1만여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보호자없는 병원은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가족에게 간병부담 해소를! 사회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병원에 충분한 인력을! 간병인에게 권익을!’ 가져다주는 좋은 일자리정책·민생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소속 병원 지부장들은 “‘보호자없는 병원 협약’을 체결한 강원도 야권단일 후보인 이광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야 4당과 ‘보호자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동공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연석회의는 지난 17일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를 시작으로, 18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19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일에는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와 24일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25일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27일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와 각각 협약을 체결해,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 9명의 후보와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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