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아시아 최초 '세계연기금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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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아시아 최초 '세계연기금회의' 개최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06.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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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18일 워커일 호텔서 개최…세계 주요 연기금·금융 대표 대거 참석 예정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 이하 국민연금)은 세계 주요 연기금이 한 자리에 모여 지구 기후변화 대처와 연기금 투자 정책을 논의하는 '2010 세계연기금회의'를 아시아 최초로 주관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세계연기금회의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주요 연기금 리더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다.

제5회를 맞는 이번 회의는 'Pensions 80 Seoul Summit 2010'(P80)을 타이틀로 개최되며 기존 P8회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동 및 아시아권 공적기금들까지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30여 개국의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대표 인사 50여명,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금융구상(Finance Initiative) 소속 30여 개 글로벌 금융기업 대표단 50여 명 등 총 100여명의 해외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국민연금 전광우 이사장은 회의 주제인 '기후변화와 공적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와 관련해 국민연금이 세계 4대 공적연기금의 위상에 걸맞게 녹색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앞장서는 모습을 알리는 한편 사회책임투자(SRI)에 대한 역할로서 공적 연기금의 그린 리더십을 촉구하는 내용의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3억 5천 달러 규모의 저탄소성장 활성화기금(Guyana Redd++ Investment Fund)을 관장하고 있는 아시니 쿠마 싱(Ashni Kumar Singh) 가이아나 재무부 장관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이보 드보어(Yvo de Boer)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된다.

국민연금은 "이번 회의는 전 세계 금융 대표인사가 우리 국민연금의 그린 리더십에 주목하고 주요 연기금간의 투자 협력을 위한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금융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G-20 서울정상회의 사전 홍보 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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