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해외여행 중 각종 전염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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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해외여행 중 각종 전염병 주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7.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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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여행지 질병 정보 홈페이지’ 확인 필수…남반구 여행객은 신종플루 접종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세계 각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에게 반드시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를 검색해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행 중 각종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하며 철저한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물 섭취, 모기 주의 등을 당부했으며, 여행 후 귀국 시 증상이 있으면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EV71형에 의한 수족구병,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에서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각종 수인성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동남아와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 모기매개전염병이 유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2일에는 동남아지역 여행객으로부터 세균성이질 34명, 장티푸스 12명이 발생해 작년 1~7월간 세균성이질 24명, 장티푸스 10명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 여행객 중 말라리아 21명, 뎅기열 27명의 환자가 유입돼 작년 1~7월간 말라리아 8명, 뎅기열 33명에 비해 말라리아 유입 사례도 증가한 상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백일해가 유행하는 등 선진국에서도 일부 전염병이 유행 중”이라며 “현지로 출국 예정인 소아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일해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미접종 시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부는 호주 등 남반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백신을 인근 보건소에서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 253개 보건소 및 13개 검역소를 중심으로 출국 전 안내 및 예방통보와 입국자 중 설사 증상자를 파악,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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