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스템 세계적 경쟁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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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스템 세계적 경쟁력’에 주목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08.06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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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바이오메디컬 분야’ 업체 선정

▲ 최규옥 대표이사
소재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정부의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사업에 치과계 기업 중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WPM(World Premier Materials)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사용화하거나 시장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 소재를 말한다.

WPM 사업은 선진국 대비 60%인 대한민국 핵심소재 기술 수준을 2018년까지 80%로 올리고 소재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간판 사업으로 육성할 장기∙대형 국가 R&D사업이다.

정부는 10개 분야에서 WPM 사업을 진행할 기관과 기업들을 선정했으며, 오스템이 소속된 바이오∙메디컬 분야에는 11개 기관(기업)이 선정됐는데, 이중 오스템은 ‘생체조직 적응성 임플란트 소재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오스템 관계자는 “‘생체조직 적응성 임플란트 소재’란 인체경조직과 유사한 수준의 탄성계수를 가지는 신합금을 말한다”면서 “기존 소재로는 극복이 불가능한 ‘응력차폐현상’을 완전히 극복 가능하며 신합금에 성장인자를 융합해 연조직 내에서도 신생골 형성이 가능한 골유도성 임플란트 소재”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금속은 탄성계수를 낮추면 강도가 하락하는 비례관계에 있다”면서 “그러나 WPM에서 개발되는 신합금은 탄성계수가 기존 티타늄 대비 1/2 이하 이지만 강도는 오히려 30% 이상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스템은 선행연구를 완료해 원천특허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후 신합금에 대한 ▲고품위생산기술 개발 ▲소재국제규격 등록 ▲성장인자 융합기술 개발 ▲임플란트 제품화 ▲생물학적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임상실험 등을 통해 2019년에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오스템 임플란트연구소의 엄태관 상무는 “오랜 기간 축적된 오스템의 R&D 역량이 기반이 돼 이번 대형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치과 임상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선정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엄 상무는 “이번 사업에 지원될 정부 R&D 자금은 9년 동안 약 130억원 규모”라며 “이 소재가 개발될 경우 임플란트 수명은 반영구적이 되고 골질 불량 및 골량 부족 환자에게도 구강외곽적 이식 수술 없이 임플란트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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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e 2011-04-23 18:44:41
Real brain power on display. Thanks for that awn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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