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우리나라의 어린이 비만 유병률이 지난 1997년에서 2005년까지 8년간 2배 정도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서 동영상 교육자료를 전국 교육청‧지방자치단체‧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은 초등학교 어린이 스스로 즐겨 섭취하는 과자류 등 가공식품에 표시된 영양표시 정보를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어린이의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동영상 내용을 퀴즈로 만들었다.

또한 동영상 주인공인 ‘닥터K’와 함께 탄수화물, 단밸질 등 영양성분과 비만 예방을 위한 1회제공량, 칼로리 등의 정보를 담은 애니매이션을 제작해 이해도를 높였다.

현재 식약청은 어린이가 스스로 섭취하는 식품의 칼로리를 계산해 적정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 카운트 환경’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조성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패스트푸드점에도 피자, 햄버거 등에 영양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청 등과도 연계해 어린이 비만 예방을 위한 학부모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영양표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식약청 영양정책과 홈페이지(http://nutrition.kfda.go.kr) 영양표시> 닥터K와 함께 배우는 영양성분표> 영양표시의 교육교재 코너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