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독립법인 ‘내년 1월 22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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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D 독립법인 ‘내년 1월 22일’ 출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08.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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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 2차 회의서 내달 11일 공청회 일정 확정…법인 설립 소요 예산 약 3억 원 추정

 

▲ 25일 제2회 AGD 경과조치 수정·보완 TFT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가 회원들에게 표준화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독립적인 AGD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재단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26일 서울역 그릴에서 ‘제2회 AGD 경과조치 수정·보완 TFT'(위원장 국윤아)를 개최하고, 법인 설립 건을 비롯한 AGD 지원서 추가 접수 건 등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윤아 위원장과 TFT 간사를 맡은 조성욱 법제이사, 연대 통합진료과장인 김기덕 위원, 서울지부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김덕 위원, 울산지부 학술이사 임종수 위원, 여의도 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재직 중 인 윤현중 위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교실 교수 김현정 위원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치협 양승욱 고문변호사도 동석해 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했다.

양승욱 변호사는 “AGD가 표준화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 법인 설립은 필수적인 절차”라며 “직접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치협과 강연을 이끌어 갈 교수진, 교육과정을 이수할 회원 등 관련 당사자 모두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 변호사는 “이번 재단 설립이 치과계 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단설립을 위한 재정적 여건이 어느 정도 마련된 지금이 재단설립에 박차를 가할 최적기임”을 강조했다.

참고로 현재 TFT는 AGD 재단법인 설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3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현중 교수도 “현재 재무적인 여건만 가능하다면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면서 “치협이 앞선 생각으로 제도를 능동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김덕 위원(서울지부 학술이사)
반면 김덕 위원은 “아직 회원들 중에는 AGD 자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법인화 추진은 너무 섣부른 결정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윤현중 위원는 “AGD의 참된 교육 목표를 올바르게 전달하고 선전해야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한계로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면서 “법인화를 통해 체계를 갖춰나가면 관심도 늘어나고, 회원들도 자기 권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욱 간사도 “시기적으로 좋은 기회에 출범해 정착되면 한 단계 발전된 조직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국윤아 위원장은 AGD 법인화를 적극 추진키로 결정짓고, 오는 2011년 1월 22일 미국 ADA 산하 코다의 위원장 내한 일정에 맞춰 AGD 재단법인 출범 발족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일정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개최된 1차 회의에서 논의됐던 AGD 경과조치 지원서 추가접수 및 AGD 명칭 변경에 관련된 사항 등이 보고됐다.

조성욱 간사에 따르면, 현재 총 6,754명의 회원에게 AGD 경과조치 지원서 추가접수에 관한 공문이 발송된 상황이며,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추가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AGD 명칭 변경 건에 관해서는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바꾸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개정이 필요하다면 복지부와 정당한 논의를 거쳐 타당성 있는 명칭으로 변경할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TFT는 오는 11월 4일 오후 7시 치협 회관에서 AGD 재단법인 설립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윤현중 위원을 공청회 단장으로 만장일치 선정했다.

아울러 차기 TFT 3차 회의는 다음달 29일 열릴 계획이며, 이날 논의된 내용을 비롯해 김덕 위원이 건의한 ‘AGD 회비 납부 후 학술대회 등에서 별도 납부되는 신청비로 인한 회원들의 이중경비부담 해결 방안’이 안건으로 추가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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