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조짐…개인위생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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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 조짐…개인위생 만전 기해야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0.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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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백신 접종 및 개인 위생 준수 당부…'신종플루' 대신 '인플루엔자'로 변경

 

정부가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유행 주의를 당부하고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통해 사전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추석연휴 주인 9월 3주 인플루엔자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4.48명으로 유행기준인 2.9명을 초과했다고 밝혔으며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접종 및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통합감시사업 분석결과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의 검출율(25.2%, 3.1%)이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률(2.9%, 1.1%)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1.5%)은 동일한 수준 혹은 약간의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가 계절인플루엔자의 한 종류이므로 앞으로 신종플루 대신에 '인플루엔자'로 부르기로 했다고 언급하고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의심증상 소실 후 24시간까지)를 권고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역이나 의심환자 강제 격리, 확진검사 실시 등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학교 등에서 집단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역학조사는 실시하되 휴교는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2010-2011절기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일반 병의원에서 현재 접종 중이며, 보건소의 경우 10월 초순부터 65세 이상 노인, 의료수급권자 등 우선접종대상자 약 355만 명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2010-2011절기부터는 기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인 만성질환자, 50세 이상 성인 및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23개월 소아, 임신부 이외에도 24~59개월 아동, 신경-근육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자, 만성질환자·임신부·65세 이상 노인과 함께 생활하는 자 등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대상자에 추가된다.

예방접종권장대상에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단체생활을 해 감염의 우려가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도 희망할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보건소에서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해당되지 않는 만 19~49세 건강한 성인 중 희망자에 한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절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할 경우 백신 접종 이외에도 철저한 손씻기, 기침예절 그리고 평소 건강 생활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또한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되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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