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의 치과치료는 예술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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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의 치과치료는 예술작품이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0.1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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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추계학술대회서 기능부터 심미까지 '완전 정복'…불황 속 '병원가치 창출' 특별책도 제시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은숙 이하 대여치)가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2010 추계학술대회 ‘고운 얼굴, 행복한 미소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여치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심미 특강을 중심으로 총 5개 강연이 마련됐으며, 8개의 부스 업체가 참가했다.

김은숙 회장은 개회식에서 “새로운 심미 치료법은 물론, 사람을 볼 수 있는 알차고 의미 있는 내용의 강연들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이 학문적 욕구도 충족시키고, 상호간 즐거운 교류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주한 진료 일정 속에서도 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깨달음을 얻는 동시에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치과의사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 30일 '치과치료는 예술작품과도 같다' 강연장
이날 학술강연에서는 먼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이근우 교수가 ‘최소 삭제 심미 수복물의 임상적용 및 성공률’을 주제로 강연을 맡아 최소한의 치아삭제를 통한 영구수복물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짚어보고, Conventional Restoration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치과치료는 예술작품과도 같다-움직이는 예술품의 전시장’ 강연에서는 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최상묵 명예교수가 치과치료 작업에서 조형적 미적 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이지나 회장이 직접 연자로 나선 ‘아름다운 미소, 기능교합&Total Face’ 강연에서는 기능적 교합이 치아와 치주조직의 건강부터 안모개선, 전신적 몸의 조화와 건강에 끼치는 영향까지 기능적‧심미적 두 측면이 한 번에 다뤄졌다.

또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학교실 교수 황현식 교수가 ‘개원의가 쉽게 할 수 있는 앞니교정’을 주제로 전치부 문제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교정법을 전형적 증례와 함께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주)휴네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윤홍철 원장(강남베스트덴치과)의 ‘가치인식 및 가치터널’ 강연에서는 정책변화 세파에 시달리며, 불황을 겪고 있는 치과계에서 지혜롭게 병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증대시켜 나가기 위한 특별책이 제시됐다.

윤 원장은 강연을 통해 “병원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치터널에 맞게 업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업무를 환자관리, 진료관리, 경영관리, 마케팅 관리로 분류해 고객 가치에 맞는 시스템으로 재정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마련된 대여치 시상식장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제위원회 이은숙 위원과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이민정 공보이사, 마리나치과의원 이은주 원장에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김수정 교수를 비롯한 15인이 학술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심현구 명예회장은 “최근 스마트폰 진료비 비교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치과치료의 다양성이 부정되고, 진료항목이 공산품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대여치도 이처럼 어려운 현실 속 건강한 치과계를 만들기 위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연마해 인술을 베푸는 모습이야말로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확실한 길”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황금같은 토요일 하루를 아낌없이 투자한 회원들이 있어 치과계에 희망을 느낀다”고 격려했다.

▲ 대여치 18대 임원진

한편, 대여치는 이날 학술대회를 마치고, 동숭동 함춘회관으로 이동해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를 비롯한 전국 7개 지부가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18대 대여치 활동보고 ▲2011년 새내기 간담회 준비사항 ▲연합 해외의료봉사 안건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회원들의 고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Hot-line’ 홈페이지를 개편·운영하기로 최종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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