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현실 반영한 감염관리 방안 절실
상태바
치과 현실 반영한 감염관리 방안 절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0.11.2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감염학회 지난 21일 추계학술대회 성료…분야별 가이드라인 발간 추진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신승철)는 지난 21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대강당에서 ‘감염관리는 습관’이라는 주제로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온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송주연 감염관리실 실장은 일반 대학병원에서 실시하는 감염관리부터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감염관리 세부 실천 사항까지 언급했다.

이후 일선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는 권우철 제일부부치과 원장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특히 아이템별 소독 기준 가이드라인과 현장 스탭의 감염관리 의식 함양 방안, 스탭의 업무량 과다문제 해결, 감염관리 비용증가 문제, 시설공간 문제 등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권 원장이 제시한 해결책을 살펴보면, 주기적인 원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감염관리 습관화 필요성과 감염관리 책임자 선정 및 권한 위임, 그리고 치협 차원의 감염관리 비용 수가 반영 및 치과의원에 맞는 감염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필요성 등이다.

이어 조풍성 새서울치과 원장은 현재 감염관리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핸드피스 소독에 대한 세부적인 방법’을 주제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현실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은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차영주 대한감염진단학회 이사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치과에서 구강점막을 이용한 HIV/AIDS 검사법 도입’을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이어졌다.

먼저 박정철 연세대 연구강사가 우리나라의 감염 실태와 치과에서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들에게도 HIV 감염환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진료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각 업체별 감염방지 제품에 대한 소개와 학술적 근거를 소개했으며, 세부 감염관리 원리 및 실제에 있어 일선에서 감염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각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소개하는 장으로 이어졌다

신승철 회장은 “향후 학술대회는 의원급에서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감염관리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각 진료 분야별 감염성 질환환자의 치과진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책자로 편집·발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신 회장은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는 4월경 삼성병원 강당에서 이 점을 감안해 프로그램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간 각 치과대학 및 치과계에서 이뤄져 왔던 감염방지 관련 논문들을 모두 총 망라해 재발표 해보는 것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