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무상의료의 꽃을 피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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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무상의료의 꽃을 피우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0.12.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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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 23일 의료민영화 저지 보고대회서 내년도 투쟁 결의 다져 민주당 의원 등 감사패 전달

 

2008년부터 올해까지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던 노동·농민·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와 야5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내년도 건강보험 대개혁과 무상의료 운동을 위한 힘찬 결의를 다졌다.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집행위원장 조경애 이하 범국본)는 오늘(2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10년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보고와 함께 의료민영화 입법 저지를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인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경애 집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범국본 소속 단체 및 힘을 보태준 많은 국민들 덕에 보건의료정책 분야에 있어 MB정책을 온전히 막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적인 순회캠페인과 선전전, 천만인 서명운동, 국회 입법 청원 운동 등 많은 활동가들의 피땀어린 노력 덕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조경애 집행위원장은 "올해 6.2 지방선거에서는 무상급식에 대한 국민의 뜻을 확인했고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건강보험만으로 모든 병원비를 해결하자는 국민의 뜻을 총선 및 대선에서 이뤄갈 것"이라며 "아울러 대대적인 전국민 무상의료운동 전개를 통해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끝내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이날에는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좌측),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우측) 등 야당의원들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 보고대회에서 전달된 감사패
이어 범국본은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이후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온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당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범국본은 이날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주승용, 최영희, 박은수, 양승조, 전현희, 백원우, 이종걸, 조영택, 강기정, 전혜숙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민주노동당 최은민 무상의료위원장, 진보신당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 하나로 특위 최은희 집행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의료민영화 저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MB정권은 매번 안한다고 말해놓고 이를 번복해 국민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야권연대로 반드시 의료민영화를 막아내고 모든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올해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민주당 등 야권이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기조에 대한 변함 없이 지금처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노력하고 공공성과 재정 대안을 모두 갖춘 정책을 개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대회 마지막에는 범국본 상임대표로 활발히 활동해 온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상무 공공서비스노조 위원장, 장은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최재기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 지부장의 인사말과 결의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금까지 의료민영화 저지 활동을 통해 모두가 조금이라도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막아낼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랜 시간 싸움에 지칠 수 있지만 서로 격려하고 하나로 힘을 합친다면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범국본 상임대표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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