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협, 소외계층 건강권 확보 ‘앞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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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소외계층 건강권 확보 ‘앞장’ 다짐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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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정총서 소외계층 진료일정 등 신년 사업계획안 결의…건강강좌 및 백서 발간 계획도..

 

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공동대표 김정범 외 4일 이하 인의협)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만해 NGO 교육센터 대교육장에서 제 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의 건강권 증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 결산보고와 신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발표됐으며, 중앙서경지부를 포함한 지회 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 지난달 29일 인의협 정기총회
먼저 식순에 앞서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손석춘 원장이 ‘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 특강을 맡아 한국사회의 미래를 조명하고,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축사를 맡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임종철 이사장은 “최근 공공의료의 확대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인의협의 활동과 논의가 더욱 절실한 시기를 맞이했다”며 “그간 쌓아온 인의협의 역량으로 대중들을 올바르게 설득해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 인의협 김정범 공동대표
김정범 공동대표도 “올 한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정치적 담론이 시민사회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맞춰 인의협도 진보적 보건의료단체의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김 공동대표는 “인의협이 소원해 온 민중의 건강권 실현 ‘무상의료’가 더 이상 꿈이 아닌 가까운 미래로 다가왔다”며 “그 꿈이 이뤄지는 날까지 함께 고군분투하는 한해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인의협은 지난해 사업 총괄보고에서 학술문화제 개최, 더불어 기금 신설, 국제의료지원 위원회 결성 등을 통한 조직운영 역량 강화 및 어려운 정세에 맞선 의료민영화 저지 활동을 가장 큰 성과로 평가했다.

더불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감시 및 비판, 대안 제시 등은 더욱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인의협은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 및 연구사업 ▲대안적 보건의료 정책의 구체적 실천 방안의 제시 ▲사회와의 적극적 의사소통을 2011년 사업기조로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단체와의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인의협은 올해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하는 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사업으로는 노숙인, 차상위계층, 섬지역 주민 등을 중심으로 기존 진료 활동을 일상적으로 유지하고, 파업 및 단식농성 등 일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노동자들을 위한 진료 활동이 진행된다.

참고로 인의협은 소외계층 조사 및 연구 활동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 제도적인 개선책을 공론화 했으며, 장기파업투쟁 등으로 인한 노동자 건강권 악화에 대해 문제 제기한 바 있다.

향후 인의협은 보건의료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진료 활동과 함께 조사 연구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인의협은 국민 건강권 증진을 위한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의 개정판 출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의협은 법인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입을 전적으로 사회복지 등 공익을 위해 사용할 것과 기부금 운영을 공개할 것 등 추가 항목이 삽입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편, 김정범, 노태맹, 백재중, 신현정, 주영수 총 5인의 공동대표진은 2011년 연임키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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