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배정 등 치병협 업무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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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배정 등 치병협 업무 되찾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2.14 14: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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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병원협회 우이형 신임회장

"치과병원 인증제 문제와 전공의 배정안 등 치병협이 주체가 돼야 하는 업무에 대해 명확히 해 나가겠다"

▲ 우이형 신임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우이형 병원장이 치병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협회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우이형 신임회장은 먼저 전공의 배정안 문제에 대해 "이는 치병협이 주관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하고 "그렇다고 무조건 업무를 뺏어오는 게 아니라 치협과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 숫자는 민감한 문제라 쉽지 않지만 지혜를 짜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이형 신임회장은 현재 많은 치과의사들이 수련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수련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한 채 경쟁 사회로 나가다보니 과잉진료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치과 인식 나빠지면서 치과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우이형 신임회장은 "치과병원을 비롯한 치과계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들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고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이형 신임회장은 치과병원 인증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국내 인증제는 대부분 미국 제도를 모방하고 있어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항목들이 존재한다"며 "이런 항목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신뢰 있는 치과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인증 평가 항목 중 환자의 사생활을 위해 칸막이 필요하다는 조항이 있지만 대학병원의 경우 학생들의 옵저베이션이 함께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힘들다는 것이 우이형 신임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교육기관의 역할도 하고 있는 치과병원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인증제의 취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제도 운영방법에 대해서는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이형 신임회장은 "치병협이 협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회원사들이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멀어져 가게 된다"며 "작은 병원들도 임원진으로 합류시키는 등 임원진을 확대하고 각 회원사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는 등 협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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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1-02-15 09:04:40
제대로 갖지못한채 경쟁사회로 나가다보니 과잉진료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전혀 동감할수 없네요...사실, 지금보다 과거에 수련기회는 더 적었었고, 그렇다면 과잉진료등의 문제도 과거에 더 심했어야 했던것 아닌가요? 교수님 논리대로라면....

허허.. 2011-02-15 09:04:48
제대로 갖지못한채 경쟁사회로 나가다보니 과잉진료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전혀 동감할수 없네요...사실, 지금보다 과거에 수련기회는 더 적었었고, 그렇다면 과잉진료등의 문제도 과거에 더 심했어야 했던것 아닌가요? 교수님 논리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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