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귀울림 호소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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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귀울림 호소 환자 증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2.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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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진료환자 8월보다 12월에 8천명 정도 많아…최근 7년간 귀울림 환자 1.9배 증가

귀울림 현상을 호소하는 이명환자가 겨울철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하 공단)에 따르면 작년 한해 이명환자 진료수는 겨울철인 12월에 3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인 8월에는 2만 9천명으로 약 8천명 정도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06년에도 1월에 2만 7천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나 8월에는 2만 3천명이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귀울림(이명 질환) 진료환자는 2002년 14만 2천명에서 2009년 26만 4천명으로, 최근 7년간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환자수는 2009년 기준 남성이 11만명, 여성은 15만 4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진료환자가 5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만 4천명, 40대 4만 2천명, 70대 4만명, 30대 2만 9천명, 20대 2만명 순이었다.

10만명당 진료환자의 연평균 증가율 추이를 보면 2002년 305명에서 2009년 544명인 1.8배(연평균 8.6%) 증가했으며 남성은 2002년 243명에서 2009년 451명인 1.9배(연평균 9.2%), 여성은 2002년 368명에서 2009년 638명인 1.7배(연평균 8.2%) 증가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환자는 70대(1,790명)가 가장 많았으며 60대이상(1,439명), 80대이상(1,281명), 50대(847명), 40대(491명)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진료환자가 점점 늘어났다.

귀울림으로 의한 건강보험진료비는 2002년 84억원에서 2009년 194억원 약 2.3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최현승 교수는 "귀울림 환자의 약 90% 정도는 난청이 동반되기 때문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스트레스나 소음 노출을 피하고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복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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