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시대, 노인치과진료 시스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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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시대, 노인치과진료 시스템 ‘절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1.03.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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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원 회장, 노년치의 전문 인력 개발 필수…“젊은 치의 학회 참여 독려할 것”

 

▲ 서규원 회장
“대학 내 노년치의학 전문 과목 개설하고, 학회 인정의 제도를 도입하는 등 노인치과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학회의 가장 큰 과제이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학회) 서규원 회장이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서규원 회장은 “노인치과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일은 누구보다 정부가 앞장서야할 일”이라면서 “모바일 진료 시스템 도입 등 정부 차원의 해결책이 제시돼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회장은 “재정도 인력도 부족한 학회에 일반 치과의사들의 관심조차 없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노년치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규원 회장은 “노년치의 영역은 대학에서도 형식적으로만 다뤄질 뿐 전문 과목조차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는 노년치의학이 발전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 회장은 “고령층 전신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수 고령 환자에 대한 치과 치료대책이 시급하다”면서 “보다 심층적인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인정의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환자는 100세를 넘어가는데, 치과의사 정년은 60세를 밑돌고 있다”면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젊은 치의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까지가 자신의 책임이자 역할”이라는 서규원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다가오는 춘계학술대회 준비에 전력하는 한편, 젊은 층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학회는 오는 4월 2일 춘계학술대회 초청 연자 섭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치과 치료 시 알아야할 11가지(아이비치과 최용근 원장) ▲임플란트 오버덴처(고대 임치원) ▲보톡스 치료법(서울대 치전원 구강외과 치진영 교수) ▲‘휴먼브릿지’의 노인보철치료(진의정 국제이사)까지 총 4개 강연이 준비됐다.

학회는 오는 10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춘계 워크샵 추진 및 학술대회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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