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중심의 국민적 인식 전환 유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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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중심의 국민적 인식 전환 유도할 터"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3.11 16: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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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류인철 신임회장

"액티브하게 활동하는 회원을 늘리고 치주과학회를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

▲ 류인철 신임회장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 류인철 신임회장이 학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 참여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회원관리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류인철 신임회장은 "학회 등록회원은 숫자상 2000여명에 달하는데 실제 학술대회나 학회 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6-700명에 불과하다"며 "가입만 하고 활동은 하고 있지 않은 회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학회 행사 때 교수님들이나 전공의, 학생들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실제 개원가에 있는 회원들의 참여가 늘어야 학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개원의들이 학회에 가입하고 학회 사업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류인철 신임회장은 회원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관리 프로그램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으며 회원관리가 잘되고 있는 타 학회의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고심 중이다.

그는 "회원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 같다"며 "하지만 프로그램 없이 몇 천명의 회원을 관리하기는 힘든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을 따져 좋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부나 학교 동문회를 대상으로 각 단체 전체인원 대비 학술대회 참여율이 높은 단체를 시상하는 등 소소한 아이디어도 공개했다.

치주과학회는 제작년 부터 '잇몸의 날'(3월 24일)을 제정해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벌이는 등 치주질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 끼치는 영향이나 치주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다양한 데이터 확보해 이를 알리고자 노력했다.

류인철 신임회장은 "학회 내 치주질환과 관련한 데이터들을 갖고는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연구 데이터의 개발과 확보를 위해 학회 산하 치주 연구소 설립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법인 설립과정이 어렵고 재정적 문제도 있는 만큼 단기간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우선적으로 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류인철 신임회장은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의사들과 국민들이 예방 등 베이직한 치료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철이나 임플란트 역시 필요한 술식이지만 일상적인 치아관리와 예방에 더욱 가치를 부과하는 인식 전환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인철 신임회장은 학술단체로서 할 수 있는 사회적 나눔 실천도 추진할 것임을 밝히고 "앞으로 꾸려질 집행진과의 논의를 통해 학회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인철 신임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제50차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승인 받았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2년간 치주과학회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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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dra 2011-09-05 15:40:49
IMHO you've got the right asnewr!

전민용 2011-03-12 11:00:49
인문학적 관심도 크신 분이니 새로운 활력을 만드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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