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무상의료의 시민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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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무상의료의 시민의 날' 선포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4.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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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의 날 맞아 정당·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범국민적 무상의료 운동 추진

 

4월 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정당·노동·시민사회단체 등 범사회단체가 무상의료 실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 7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함께해요 무상의료!'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밝혔으며, 오는 5월 28일을 무상의료 시민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3당과 민주노총,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참여연대, 보건의료노조 등 100여개의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한목소리를 냈다.

단체들은 "취약한 보장성 때문에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거나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가정이 파탄나는 가슴 아픈 비극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아무리 큰 병에 걸려 입원해도 병원비의 90% 이상을 국가가 해결해주고 어떤 병에 걸려도 병원비가 100만원을 절대 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현재 우리나라 경제규모였을 때인 2~30년 전에 실현된 것으로 절대 꿈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공짜의료'나 '재정파탄' 운운하며 국민의 이러 희망을 정치적 목적으로 짓밟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무상의료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5월 23일을 '무상의료 시민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히고, 시민걷기대회와 시민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제안한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5월 28일 무상의료 시민의 날에는 이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노동·시민사회단체가 작은 차이를 뒤로하고 하나가 되는 날"이라며 "범국민적 무상의료운동을 벌여나감으로써 무상의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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