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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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MOU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4.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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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치료 신약물질 ‘BT-301’…임상결과 따라 다국적 제약사 글로벌 라이센싱도 가능

 

뼈 전문 신약개발기업인 (주)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치주질환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인 ‘BT-301’을 (주)유한양행(대표이사 김윤섭, 최상후)에 기술 이전했다고 최근 밝혔다.

금번 기술이전은 오스코텍이 개발한 ‘BT-301’의 국내외 전용실시권 및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포괄적으로 이전하고, 유한양행은 오스코텍에 계약금 및 단계별 정액기술료와 사업수익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키로 했으며, 글로벌 라이센싱 성공 시 그 수익도 공유키로 했다.

‘BT-301’은 염증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해 염증으로 인한 잇몸과 치조골의 손상을 막아줌으로써 치주질환 치료를 가능케 한다.

오스코텍의 김세원 연구소장은 “본 물질은 국내외 다수의 천연물 추출물에 대한 효능검색을 통해 확인된 항염증 효능과 뼈 보호작용에 효능을 갖는 2가지 천연물로 이뤄져 있다”면서 “인체에 독성관련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명확한 작용기전과 효능이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BT-301’은 세포수준에서의 연구결과뿐 아니라 흰쥐와 개를 통한 전임상실험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입증돼, 유한양행이 금년 상반기에 예정하고 있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임상2상 실험에서도 유의한 효능이 입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코텍은 ‘BT-301’을 2008년 8월에 국내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유럽과 미국, 일본, 그리고 중국에 해외 특허를 출원하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치주질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0년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외래환자의 다빈도 질환 3위(연간 793만여명)에 올라있고, 요양급여비용의 증가율 역시 16.1%로 10대 외래 다빈도 질환 중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치주염관련 질환자들이 급속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유한양행의 연구개발과 마케팅능력이 더해진다면 ‘BT-301’이 치주질환제 부문에서 국내 높은 시장점유율 달성과 아울러 해외 신규시장의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오스코텍은 2010년도에 흑자 전환했으며, 금번 ‘BT-301’의 기술이전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수익성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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