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은 방역용 살충제의 허가시 안전성 평가를 위해 그간 사용해 온 미국, 유럽 등의 농약용 계산모형(GENEEC, FOCUS 등) 대신 우리나라의 환경, 지형, 기상 상황을 반영한 ‘한국형 방역용 살충제 환경추정농도 계산모델’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역용 살충제 환경추정농도 계산모델은 방역용 살충제 허가시 안전성 평가를 위해 방역용 살충제를 살포한 후 하천, 도랑, 연못 등 인근 수계에서 시간에 따른 살충성분의 농도를 계산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역용살충제 허가를 위해서는 방역작업을 수행했을 때 근처 수계에서 검출되는 살충제의 농도를 예측해 그 중 가장 높은 농도를 구하고 이 결과를 물고기에 대한 독성실험 결과와 비교한 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경우에만 허가하게 된다.
또한 식약청은 이번에 개발된 모델을 기반으로 ‘감염병예방용 살충제의 환경중 추정농도 계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환경추정농도 계산 프로그램의 개요 및 특성,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제시하고 있어 현재 개발돼 있는 약 50여 종의 살충제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값을 제시해 손쉽게 농도 계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번 계산 모델 및 가이드라인이 정확한 살충제 농도예측과 허가시 안전성 평가를 통해 방역용 살충제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계산모형에 대한 검증연구를 추가로 추진해 보다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모델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 가이드라인은 식약청홈페이지(http://www.kfda.go.kr/)정보자료<KFDA분야별정보<의약외품정보방에도 게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