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과학계 대립·학회 분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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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학계 대립·학회 분열 ‘점입가경’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4.26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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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자 빼고 ‘대한예방치과학회’ 명칭 변경…치협 미인준 학회들과 공동행동 추진도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는(회장:김용성) 지난 24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1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춘계 학술집담회를 가졌다.

개회사에서 김용성 회장은 “본 학회가 지난 5년간 꾸준히 발전해왔고, 규모도 회원 500명으로 커졌다”면서 “학회지도 년4회 영문학회지 발간으로 학술연구재단에 등재후보로 인정됐다”고 성과를 밝혔다.

그러나 김 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학술단체로의 가입은 모 학회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아니했다”면서 “향후에는 대한치의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세부분과 학회로의 가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미가입 13개 치과 학술단체들과 연합회를 조직해 여러 학회가 함께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배 전 대한구강보건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의 명칭을 보다 본 학회 학술활동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적합한 학회명칭으로 개명할 것”을 제안했으며, 다수의 참여자들은 향후에 총회를 통해 학회명칭을 ‘대한예방치과학회’로 개명하는 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일본 오까야마 치대 예방치과 모리타 교수가 첫 연자로 나서 환원제 구강청정제인 ClO2 성분이 함유된 구강세정제의 구취 감소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일본 큐슈치과의사회 쿠로세 선생은 지난 20년간의 Toothpick 방법의 잇솔질로서 치주병 환자 관리와 구취관리를 해왔던 30여 증례들을 발표했다.

또한 단국 치대 신승철 교수는 구취조절진료에 대한 한국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구취의 각 원인과 증상별로 선택하는 진료법과 처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했고 이를 ‘구취조절진료법’ 이라는 책자로 출간했다고 소개했다.

점심시간에는 본 학회와 대한구강보건협회 및 대한소아치과학회가 공동 감수로 제작된 아동용 구강보건 교육용 CD(인너레이저) 만화 영화를 상영하며 구입안내(로이 비쥬얼 02-3445-2192)를 해 회원들에게 치과 진료실에서 많은 이용을 홍보키도 했다.

오후에는 정영복 박사와 김희진, 엄선화 등 예방중심계속구강관리 본부팀(DCS팀)에서 실제 개원치과에서 주치의 개념으로 환자별 구강건강상태의 점수에 따라 년간 예방관리비를 산정해 예방관리를 계약하고 이를 네트웍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예방진료를 공급하는 관리 체계와 이를 치과에서 실제로 운영을 담당할 예방전문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술식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학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일분 구취조절학회가 오는 7월 9일~10일 일본 교토에서 학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부회장인 아주대병원 백광우 교수를 한국측 초청연자로 선정, ‘장애인의 구취조절법”에 대한 연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학회는 오는 10월 말 추계학술대회를 ‘불소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 백대일 전 학회장의 추천으로 유럽의 식염불소와 불소우유 등에 관한 주제를 소개하고 임상에서 불소를 이용하는 모든 진료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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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영 2011-04-27 20:40:46
매우 바람직한 시도입니다. 母학회의 세부분과학회가 되는 길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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