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방치의학 및 구강보건학계를 대표하는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김동기)의 공식 학술지인 ‘대한구강보건학회지’가 국내 치과계 학술지 중 권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한국연구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2일 2008년 기준 학문 전 분야에 대한 ‘KCI 인용지수’(IF)를 발표했는데, 대한구강보건학회지의 2년간 IF는 0.51이었고, 2년간 IF(자기인용제외)는 0.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치과계 다양한 학술지 중 독보적 1위이며, 3년 및 4년간의 IF에서도 타 학술지보다 높은 값을 보이고 있는데, 치과계 2위 학술지와는 0.2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편차 큰 선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IF값은 비단 치과계 학술지 뿐 아니라 전체 의약학 분야 학술지 중 6위에 해당하는 것이다.특히, 대한구강보건학회지 보다 IF값이 높은 학술지는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등 거의 대부분 국제적으로 인용횟수가 높을 수밖에 없는 한의학계 분야라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치과계에서 IF 값이 높은 학술지는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이어, 2위는 대한구강생물학회지, 3위는 한국치위생과학회지, 4위는 대한소아치과학회지가 차지했다.
한편, 재단은 한국형 SCI 개발을 통해 국내 연구 성과에 대한 질적 평가 지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한국 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KCI 인용지수는 IF와 IF(자기인용제외) 두 종류가 있는데, IF(Impact factor)는 특정 학술지의 2008년 총 피인용 회수를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발표된 해당 학술지의 총 논문수로 나눈 것이다. 즉, 특정 학술지의 논문이 얼마나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반면, IF(자기인용제외)는 총 피인용 횟수에서 자기인용횟수를 제외한 뒤에 총 논문수로 나누어준 값으로서, 타 학술지에서 해당 학술지의 논문을 얼마나 인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들 IF가 높을수록 저명한 학술지로 인정받게 된다.
국내 의약학 학술지 KCI 인용지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CI 홈페이지(www. kci.go.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기사 정정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