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 24일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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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 24일 정식 개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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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 예산 투입으로 전신마취기 등 장애인 진료 시설 구비…이동치과병원 통한 무료진료도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원장 오원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김재형)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전남대병원 송은규 병원장을 비롯해 강기정 국회의원, 김선헌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기석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장, 고승오 전북대학교 치과병원장, 김상형·김영진 전 전남대병원장, 고정석 광주시치과의사회장, 양혜령 전남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장경수 광주장애인 총연합회장, 이재홍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주시협회장, 강복원 한국농아인협회 광주시지회장 등 장애인단체 관계자들도 직접 참여해 개관을 축하했다.

총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 장애인 전용 유니트 체어 등이 마련돼 그동안 적절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을 직접 오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이동치과병원을 운영 중이며, 매월 2차례 정기적으로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필요한 진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격려사를 전한 송은규 전남대병원장은 "광주지역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구강질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의 전담 치과진료기관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전남대병원과 더불어 복지부와 광주광역시, 장애인협회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강기정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정된 국가예산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센터 개관을 계기로 보건의료서비스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좋은 정치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오원만 병원장은 "그간 장애인치과진료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 경증 장애인 진료에 치중해왔으며 중증장애인 이상의 전문 치과진료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개관으로 중증장애인의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장애인치과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 후에는 오원만 병원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직접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돌아보고 시설을 점검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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