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협. ‘소통하는 집행부’ 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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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협. ‘소통하는 집행부’ 행보 잰걸음
  • 장동일 기자
  • 승인 2011.05.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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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5개 지부와 월례회 갖고 의견수렴…홈페이지 보완·회원가입조항 개선 등 다양한 요구 쏟아져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 이하 치재협) 10대 집행부는 지부의 중앙회에 대한 의견을 수렴코자 5개 지부 월례회를 참석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8일에는 광주전남지부, 13일에는 부산지부, 25일에는 인천경기지부, 오는 16일에는 대전충전지부 등 4월과 5월에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 앞으로 치재협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회원들이 원하는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앞으로 협회 회무와 정책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실천하는 회무로 회원들에게 힘 준다

광주·전남치과기재회는 지난달 8일 광주의 한 일식당에서 지부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광주·전남지부 강효봉 지부장을 비롯해, 탁성렬 총무이사, 박종일 재무이사, 강호원 공보이사, 윤치현 감사, 전남치과재료상사 강스철 대표, 한국치과재료상사 정영관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치재협은 이태훈 회장, 이용식 부회장, 김종희 부회장, 김용택 총무이사, 신성철 섭외이사가 참석했다.

이태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부와 집행부가 소통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지방 회원사들의 고충이 회무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효봉 지부장은 “이번 10대 집행부가 협회와 광주전남지부를 위해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 믿는다”며 “협회에 바라는 점을 허탄하게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훈 회장은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10대 집행부의 앞으로의 계획과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태훈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시기다”고 운을 땐 뒤 “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화합과 단합이 필요하다.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적으로 갈등하고 분열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회원사 단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단체로서 발전을 꾀하려면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공약이행이 꼭 지켜주길 바란다.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은 이번 10대 집행부가 내 걸었던 공약에 대해 꼭 이행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월례회에 참석한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은 이번 10대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크며, 그동안 부실했던 협회의 정책개발과 대정부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협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됐는데, 공약이행 건, 인터넷 가격덤핑으로 유통질서 파괴, 지부 사무실 마련, SIDEX 재협상 등의 의견들이 수렴됐다.

먼저, 한국치과재료상사 정영관 대표는 “이태훈 집행부의 공약이 너무 맘에 들었다. 정책단체로의 발전은 우리협회가 나아갈 방향이며, 이를 꼭 실천하고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치과업계의 고민인 인터넷 덤핑 판매에 대한 해결도 촉구 했다. 광주지부의 한 회원은 “미끼성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유통질서를 파괴하는 인터넷 업체는 적극적으로 협회에서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에도 자율징계권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와 거래시 의료기기기 판매업체의 카드수수료는 너무 높다고 광주전남지부는 지적했다. 현재 많게는 10%, 적게는 3%까지 마진을 보는 소매상의 경우 카드수수료율까지 높아 소매업체들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한 회원은 “80년대 90년대 같은 경우 치과의료기기 시장이 황금기였지만 지금은 치열한 경쟁으로 마진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현재 카드가 보편화되고 소비자들이 대부분 카드를 사용함에 따라 수수료가 너무 높아 영업하기 힘든 상태”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협회가 카드사 혹은 국세청과 적극 협의하여, 현재 치과의료기기의 카드수수료율을 조정해달라는 주문이다. 현재 의료기기 판매업의 경우 25% 이상의 고마진 사업으로 분류돼 있는 상태다.

특히, 광주전남지부 회원들은 이태훈 회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지부 사무실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 회원사보다 소외받고 있는 지방 지부들의 회원권익을 위해 작지만, 회원들과 함께 모여 발전적인 방행을 모색할 수 있는 지부사무실이 필요하다고 판단, 임기 내에 꼭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SIDEX 재협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발전시킬지 그리고 지방전시회의 지원을 통해 지부의 재정마련을 위한 사업을 마련 협회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회원증 발급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수렴됐다.

이에 이태훈 회장도 “치과상공인으로 의무와 자질을 항상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불법기자재 판매 금지, 유통질서 확립 등 치과상공인으로의 자부심을 확립하기 위해선 각 지부들의 소모임이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지부, 홈페이지 부실 등 문제점 지적

이태훈 집행부는 지난달 13일 부산시 한성부페에서 개최된 부산시치과기재회 월례회에도 참석해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날 월례회에는 부산지부 이재환 지부장을 비롯해 이명식 부회장, 김성우 총무이사, 허성수 재재이사, 등 약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고, 치재협은 이태훈 회장, 이용식 부회장, 김종희 부회장, 김용택 총무이사, 신성철 섭외이사가 참석했다.

먼저 부산지부는 협회는 비회원사들이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명식 총무이사는 “부산지부는 나름대로 회원사 가입을 유도 하고 있지만 부산지부 회원 가입보다는 협회가입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회원사들이 가입을 유보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현재 협회의 규정상 회원사와 비회원사에 대한 명확한 차별성이 없어 부산에 있는 많은 치과업체도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훈 전 회장은 “제도적인 장치가 있어야 되자 않겠냐”며 “서울 회원사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회원사 가입과 회원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협회의 작은 바람을 피력했다. 또한 “중앙회가 지부의 든든한 서포트 역할을 할 수 있는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지부는 협회 홈페이지 개선 건을 건의하면서, “협회 홈페이지는 너무 부실하다. 회원정보도 찾기 어렵고 지부별로 구성이 되어 있지도 않다”며 “소비자들이 방문해서 쉽게 지역 치재상을 찾을 수 있게 리뉴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고매매 게시판 등을 통해 치과의사들이 방문할 수 있고 회원업체간의 거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황재훈 전 회장은 “협회 산하에는 대한치과산업협의회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하지만 우리 협회는 직능별로 제조업체, 수입업체, 유통업체가 있는데, 소매단체와 수입단체도 산하단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산하 단체를 구성하게 되면, 협회에서 인정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소매업체를 위한 연합회를 구성해 일부 인터넷 업체에 덤핑을 때리는 수입업체를 견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재환 지부장은 “저가, 낮은 단가의 제품들에 익숙해지다 보니, 좋은 제품이 신뢰를 잃는 기현상이 일반화되었다”며, “자율규제를 통한 협회의 통제력이 비회원사 혹은 유통질서 문란 회원사들의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서치를 통해 각 지부에서 현재 무분별한 유통질서를 파괴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낚시성 제품 홍보를 파악하고 중앙회로 사례와 진행과정을 보고해, 이들 업체들의 대응방법과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협회 기관지인 덴탈타임스 활용한 홍보를 부탁했다. 회원들의 회비와 광고로 이루어지는 덴탈타임스를 통해, 지부를 위해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지부탐방, 업체탐방을 통해 회원사를 적극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회장은 회원 간의 소통과 빠른 회무열람을 위해 홈페이지 개설,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개발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협회의 회무와 정책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릴 것이라며, 협회 또는 지부의 대소사 및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활발한 정보교류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이렇게 회원들에게 직접적으로 현장의 고충을 듣기 위해 전국을 순회 할 것이다”며, “아직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지만,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  많은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태훈 회장은 부산지부와 광주전남지부에 지부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장동일 기자(덴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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