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는 게 편? 동창회 ‘관악분원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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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는 게 편? 동창회 ‘관악분원 옹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06.22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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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회 및 평의원회서 입장 확인…‘대다수 개원의’ 동문들 이해할까?

 

▲ 김병찬 동창회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김병찬 이하 동창회)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관악분원 설립을 적극 지지키로 입장을 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동문 대다수가 개원의인데다, 특히 관악구치과의사회 구성원의 70%이상이 서울 치대 동문이기 때문이다.

동창회는 지난 21일 모교 2층 교수회의실에서 2011년도 제2회 상임이사회 및 평의원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지헌택, 최광철, 백순지 고문과 회장단, 이사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홈페이지 개설 ▲상해보험 가입 ▲학제개편 ▲분원 개설 ▲상표 등록 등 현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인사말에 나선 김병찬 회장은 “최근 모교는 법인화 등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창회도 젊고 역동적인 동창회로 거듭나 모교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세계의 유수한 치과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모교가 최근 학제개편에 따른 정원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모교의 어려운 처지를 즐기는 세력들이 있는데, 모교와 병원, 동창회가 삼위일체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토의안건에서 동창회는 ‘학제 개편’과 관련 장기택 교무부학장으로부터 경과를 설명 듣고, 전남 치대 동창회 등 타 대학 동창회와는 달리 치전원 잔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관악분원 개설’과 관련 원활히 관악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모교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김병찬 회장은 “관악캠퍼스에 치과수요가 굉장히 많은데, 연건캠퍼스까지 오기 힘들다”며 필요성을 피력하고 “(관악분원 설립은)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관악분원 설립 반대에 모교 출신이 앞장섰었는데, 지금은 주춤하고 있다”며 “지금은 타대학 출신 회장이 주도하는데, 기술적으로 조율하려는 노력보다는 무조건 반대만 하고 나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 개원가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동창회가 나서서 권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 참가자들은 관악분원 설립과 관련 “서울대가 잘 되는 것을 배아파 하는 사람이 많다”, “관악캠퍼스 정문 옆에 1만5천평 규모의 메디칼 벨리를 설립하는데, 우리는 겨우 1천평이 뭐냐? 홀대받지 않도록 (대학본부에) 동창회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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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G H 2 1 . C O M 2011-06-26 0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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