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원장 박영욱 이하 병원)이 개발도상국가인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치과대학에 노후된 유니트체어 20대를 수리·기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병원 노후 의료기자재교체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개원 시 도입된 유니트체어 50대가 신규장비로 교체되면서 폐기된 제품 중 최대한 수리 및 부품교체가 가능한 제품 20대를 추려내 개발도상국가 치과대학에 교육 및 진료용으로 기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릉원주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자마다대학교는 기존 유니트체어 상태가 우리나라 60년대의 장비수준에 그칠 만큼 매우 열악한 치과진료시설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폐기될 제품을 재활용한 이번 유니트체어 기증사업이 국가적으로도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에는 강릉원주대(총장 한송)의 지원은 물론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과 제품의 원 제작사인 (주)신흥의 적극적인 도움이 뒤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