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 불법 여부에 대한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안한 U○치과그룹(이하 U○치과)이 이번에는 대한치과개원의협회가 추진하는 클린치과 운동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
U○치과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본지를 비롯한 치과계 전문지에 배포했으며 이에 앞서 29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U○치과는 “치과계에서 불법을 뿌리 뽑겠다는 치협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어떤 형태의 불법이든 추호의 남김도 없이 발본색원하여 차제에 대한민국 치과계를 불법과 탈법이 없는 모범집단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U○치과는 공문을 통해 자신들에게 쏠리고 있는 지탄을 의식한 듯 “U○치과는 불법진료를 하지 않고 경영상 불법적 요소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각 점의 내부 상황을 검토해보고 여기에 개원가의 실태 또한 철저하게 조사해 클린치과 운동에 강력한 협조자가 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를 위해 U○치과는 자신들의 경험과 정보를 활용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불법 진료 치과의 실태를 파헤치고 내원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U○치과는 공문 말미에 “치협의 법률적 검토가 조금은 애매하고 모호한 점과 관련해 철저하고 실질적인 법리 검토를 통해 불법진료 치과들을 관계기관에 고발하고 수사의뢰할 것”이라며 “아울러 여러 이익단체들이 자행해 온 다양한 업무방해 등 불법적 공동행위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적극 고소, 고발해 바로 잡겠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해 향후 파장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