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치과의사상’ 대학에서 배우자
상태바
‘바람직한 치과의사상’ 대학에서 배우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7.01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의사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수협의회 창립…11개 대학 참여·초대 회장에 ‘조영수’

 

최근 치과의사 윤리와 인문사회치의학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막상 대학에서는 치과의사학 교육을 담당한 전임교수나 교과 매뉴얼 없이 1~2명의 교수의 헌신적인 노력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지난 28일 치과의사학 교과과정의 표준화와 올바른 교육체계를 정립을 위해 각 대학 치과의사학 담당교수가 참여하는 '치과의사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가 공식 창립했기에 향후 치의학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협의회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의 치과의사학 담당교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초대 회장으로는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영수 원장이, 총무이사는 부산대 유미현 교수, 학술이사에는 전남대 최홍란 교수가 선출됐다. 또한 원광대 이흥수 교수와 강릉원주대 박호원 교수가 이사로 선임됐으며 감사는 전북대 박병건 교수가 맡게 됐다.

초대 회장이자 협의회 창립을 주도해 온 조영수 회장은 “교수협의체이기에 당연히 교수님이 회장을 맡아야 하는데, 협의회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영수 초대회장
이날 창립총회에는 협의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대한치의학회 김경욱 회장과 한국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권호근 회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최순철 원장, 한국치의학교육학회 김각균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경욱 회장은 축사를 통해 “치과의사로서 전문직 윤리와 치과의료의 역사를 습득함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노력은 미래 치과계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현재 대학에서 치과의사학 교육을 위한 표준 교안이나 가이드라인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협의회 창립은 매우 반가운 일로 치의학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승인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협의회는 올해 하반기 치과의사학 교육과정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며 각 대학의 치과의사학 강의 관련 자료를 취합해 11월 말 경 치과의사학 교육과정개발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해당 자료 및 논의를 바탕으로 치과의사학 매뉴얼 및 표준 교재를 편찬하고 이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서는 경희대 박용덕 교수가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치과의사학 교육 사례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주연 원장(서울 세브란스치과)이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의사학 강의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