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의 경우 본인부담금 30% 와 같은 급여율을 조정한다는 것이며, 현재 비급여 항목들을 보험급여항목에 포함시켜 본인 부담금을 조절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하네요. 비록 본인 100% 부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수가가 조정 통제된다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보이네요
소위 진보적 보건의료운동을 하는 단체를 분류하면, 건치나 인의협, 민의련 같은 의료계 단체들이 있고 이들 통합한 것이 보건의료단체연합 입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축은 철저히 환자와 예비환자(국민)의 입장에서 의료(건강권) 문제를 접근하는 환자들의 단체(예:백혈병 환우회)들이 있는데 이들을 아우르는 단체가 건강세상 네트워크입니다.
과거 '건강보험 통합'을 위해 이 수많은 시민사회의료단체들이 연대체를 구성해 투쟁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건강보험 통합이 이뤄지면서 해체되었습니다. 그런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시장개방'등 의료계가 격변기를 맞이함에 따라 다시 힘을 모을 필요가 제기돼, 작년에 의료연대회의가 다시 결성되게 된 것입니다.
즉, 의료연대회의는 진보적 보건의료운동을 하는 수많은 의료시민사회단체들의 연합체인 셈이고, 때문에, 의료정책변화에 의료연대회의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