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한돌봄 치과프로젝트' 가동된다
상태바
경기도 '무한돌봄 치과프로젝트' 가동된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8.26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의료원-경기도의료원, 23일 MOU 체결…중증장애인 차상위계층 치과진료 기틀 마련

 

아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소의영)이 경기지역 장애인과 차상위계층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돌보미를 자처했다.

▲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우측)과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도의료원(의료원장 배기수)과 지난 23일 오후 3시 아주대병원 별관 5층 회의실에서 경기지역 장애인과 차상위계층의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협약(MOU)을 체결했다.

무한돌봄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경기지역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지역 내 공공, 민간기관들이 연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의해 두 기관은 ▲특수치과 진료가 필요한 치매, 지적장애, 정신지체, 발달장애, 뇌병변, 특수아동 등에 대해 치료 및 관리 ▲지도치과의사(아주대 치과학교실 교수 등)를 두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을 순환 근무하며 진료후원과 감독 실시 ▲진료의 표준화 및 향상을 위해 정기 또는 수시로 세미나 개최 등을 협력하게 된다.

또한 두 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 각각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으로 구성된 치과예방진료봉사단을 구성하고 인근 지역 요양원, 장애인시설 재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구강검진 및 치과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산하에는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등 6개 병원이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6개 병원은 치과 진료의 질 향상과 중증장애 전문치과로서의 변신이 기대된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협약 이행을 위해 무한돌봄 치과 프로젝트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구성하고 단장에는 아주대병원치과장인 백광우 교수를, 부단장에는 개원의인 정영찬 원장(수원 UCLA이미지치과)을 임명했다.

백광우 단장은 "그동안은 봉사 차원에서 중증장애인이나 차상위계층을 위한 치과치료를 해왔지만 이번 협약으로 인해 정식으로 정부 지원을 받고 질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아주대학교 소의영 의료원장과 김흥수 제1진료부원장, 백광우 치과장, 사업단 정영찬 부단장, 경기도의료원 배기수 의료원장, 수원병원 우문 행정과장, 이동윤 기획예산팀장이 참석했다.

아주대의료원 소의영 의료원장은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아주대의료원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며 "특히 단장에 임명된 백광우 치과장은 그동안 중증장애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치과진료에 솔선수범해 왔기에 더욱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배기수 의료원장은 "수원병원의 경우 증증장애인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인력이나 장비도 부족하고 진료비도 일부 할인받는 수준이었다"며 "아주대의료원과의 협약으로 도민들에게 질 높은 치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 협약 체결 후 환담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