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건 봉사하며 삶의 가치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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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건 봉사하며 삶의 가치 깨달아요!"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08.30 17:0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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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건치, 사의연·재동·함박웃음 등 외노건 봉사동아리 학생과 함께하는 여름한마당 성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회장 정성호 이하 광전건치)는 광주 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이하 외노건)에서 매주 의료봉사를 함께 하고 있는 치과대학 및 보건대학 학생들과 지난 27일~28일 순창 전봉준장군피체지수련관에서 2011년도 여름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여름한마당에는 외노건에서 진료봉사에 참여하는 광전건치 회원과 치과기공소 소장 등 20여 명을 비롯해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사회의료연구회,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재미있는 동행, 광주보건대 치기공과 함박웃음 등 3개 동아리 소속 22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선발대로 일찍 도착한 학생들은 양민철 진료사업부장의 진행으로 두 팀으로 나눠 물풍선게임, 단체줄넘기 등을 겨루는 명랑운동회를 벌였으며 게임을 통해 타 대학 학생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명랑운동회 후에는 진료를 마치고 하나둘씩 도착한 광전건치 회원 및 치과기공소 소장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가 마련된 밥차를 이용해 배를 채웠다.

이어 본격적인 여름한마당 순서에서는 광전건치가 걸어온 길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동아리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광전건치 정성호 회장은 "외노건 진료를 하면서 작게나마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곤 한다"며 "함께 봉사하고 고민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고 소통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치전원생과 치기공과 학생을 분리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치전원생들은 광전건치 회원과, 치기공과 학생들은 치과기공소 소장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날 토론에서는 역시나 치과계 이슈인 불법네트워크 치과와 이들이 보여주는 영리행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대부분 졸업을 앞둔 학생들인 만큼 자신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금호 사업국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이들의 영리행태가 향후 영리병원이 허용되면 발생할 일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구강보건을 책임지는 치과의사라면 환자와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과정 없이 의료기관이 돈벌이에만 치중한다면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사회가 급변하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장담하기 힘들지만 자기 스스로 삶의 목표를 정하고 평소에 선배들에게 수시로 조언을 구한다면 조금씩 보이는게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뒷풀이에서는 나경필 회원의 사회로 흥겨운 레크레이션과 경품행사가 마련됐으며 밤새 술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여름한마당에 참여한 한 학생은 "외노건 진료를 나가도 몇 명씩 나눠 스케줄대로 진료봉사를 하다 보니 함께 하는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서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건치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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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호 2011-09-01 0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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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호 2011-09-01 09: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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