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몽골 현지서 치주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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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몽골 현지서 치주 워크샵 개최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0.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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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부회장 등 임원진 방문해 치주학 기초강의 및 실습 진행…임상기구 기증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치주과학회)가 9월 23일~24일 양일간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의 보건과학대학 치과대학에서 몽골치주학회와 공동으로 워크샵을 개최했다.

'Non-surgical periodontal treatment'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샵은 지난해 두 학회가 체결한 교류협정에 따라 처음으로 이뤄진 사업으로 이영규 부회장(서울아산병원), 구영 총무이사(서울치대), 신승윤 학술실행이사(삼성서울병원), 윤정호 편집실행이사(인하대병원), 김영성 연구실행이사(서울아산병원) 등 치주과학회 임원들이 직접 참가해 몽골치과의사들에게 치주학 기초강의 및 모델 실습 등 강의를 진행했다.

▲ 치주 기구 instrumentation 핸즈온 실습 장면
이번 워크샵에는 몽골 치과의사 25명이 참석했으며 워크샵 일정 내내 치주학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워크샵 준비에 있어 몽골치주학회와 몽골 국립치과대학 교수 및 대학원생들이 실무적인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치주과학회는 curette, probe 및 임상기구를 준비해 치과대학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샵에 참가한 윤정호 편집실행이사는 "이번 워크샵은 몽골 치과의사들에게 치주치료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이를 계기로 많은 몽골인들이 치주치료의 혜택을 받고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울러 치주과학회는 내년에는 외과적 치주치료를 내용으로 하는 두번째 워크샵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몽골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와도 교류협정을 체결해 학회 차원의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치주과학회 류인철 회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는 몽골 지역에 치주학 교육 및 연구, 진료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몽골과의 교류를 통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동연구 등 학문적 기초를 쌓아나가는 상호 발전적인 교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샵은 몽골 국립치과대학 창립 50주년 및 신교사 이전 기념의 공식행사의 하나로 준비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치주과학회 임원 뿐 아니라 지헌택 고문을 포함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임원진 등이 참가했다.

몽골국립치과대학은 현재 몽골의 대표적인 치과대학으로 5년의 학제로 운영되며 매년 100명 정도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대학에는 현재 보철과, 보존과, 구강외과, 교정과, 소아치과 등이 개설돼 있지만 아직 치주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 몽골국립치과대학 (HSUM) 신축건물 및 기념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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