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있어도’ 임플란트 시술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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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있어도’ 임플란트 시술 가능해진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10.0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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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원장, 획기적 임플란트 표면코팅용 조성물질 ‘TDI K1' 개발

 

한국이 임플란트 업체들의 치열한 표면처리기술 개발 전쟁에서 한발짝 앞서나가게 됐다.

이용찬 원장(베스트안치과, 사진)이 9년여의 연구 끝에 Hydroxyapatite(이하 HA)의 단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표면코팅용 조성물질인 ‘TDI K1'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TDI K1'은 HA에 4-Hezylresorcinol(이하 4-HR)이라는 물질을 적정한 비율로 배합해 만든 조성물질로, HA보다 뼈형성 속도가 1.7배 가량 빠르고 골의 양도 훨씬 많아, HA를 대체할 새로운 표면코팅용 조성물질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TDI K1'은 HA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염증에 약한‘ 한계를 극복,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치주염증이 있는 환자나 감염된 치아 발치 후에도 즉시 식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용찬 원장은 ‘TDI K1'의 이러한 특·장점을 입증하는 연구논문인 ’Aerosol Deposition of Hydroxyapatite ang 4-Hexylresorcinol Coatings on Titamium for Dental Implants'을 최근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 학술지 인터넷 판에 게재, 'TDI K1'의 성능을 학술적으로 인정해 눈길을 끈다.

이용찬 원장은 “HA와 4-HR 두 개의 물질을 적절한 비율로 배합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각종 시험결과에 대한 논문을 미국 악안면외과학회가 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임상적으로도 의미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많은 연구자들이 HA의 가장 큰 단점을 극복하고자 ‘함염증성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아직까지 개발된 바가 없다”며 세계 최초임을 강조하고 “(TDI K1 개발은) 지금까지 카피 수준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임플란트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PCT 출연을 진행 중이고, 이후 세계 각국에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식약청에 생물학적 안정성 검사만 통과하면 곧장 제품화가 가능한데, 이미 두 개의 물질 모두 안정성이 입증된 물질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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