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환자 증가추세 식습관 조절 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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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환자 증가추세 식습관 조절 등 시급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0.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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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료환자 5년간 연평균 약 4%씩 증가…연령대 높을수록 발생비율 높아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에 혈류를 차단해 발생하는 협심증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 이하 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06년 43만 9천명에서 2010년 51만 2천명으로 연평균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2006년 22만 8천명에서 2010년 27만 6천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으며, 여성은 2006년 21만 1천명에서 2010년 23만 6천명으로 연평균 2.9%가 증가해 남성 증가율이 더 높았다.

▲ 2010년 인구 10만명당 성별/연령대별 협심증 진료환자 현황(단위:명)
연령대별로는 지난 5년간 60대 비중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3%~24%, 70대가 20%~25.7%였다. 이중 50대 이하의 환자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나 6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은 2006년 55.5%에서 2010년 63.9%로 8.4%p나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 분석 결과를 보면 2006년 930명에서 2010년 1,053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감소추세를, 60대 이상에서는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협심증 진료환자를 분석했을 때 성별로 보면 남성은 70대가 6,1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0대이상(6,000명), 60대(4,521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70대( 5,160명), 80대 이상(3,910명), 60대(3,507명) 순이었다.
 
협심증 진료환자가 남성이 더 많은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양주영 교수는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전에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보호효과가 있으나 남성은 이러한 보호효과가 없어 동맥경화증의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양주영 교수는 "협심증의 원인은 동맥경화증으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때 저염식, 적게 먹기, 저지방섭취, 야채섭취 등 식이요법과 정기적인 운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통해 위험인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협심증의 예방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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