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서 얼마나 소화하느냐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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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진료서 얼마나 소화하느냐가 관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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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공청회서 장애인 구강보건실태조사 결과 발표

작년 스마일재단(이사장 임창윤 이하 스마일)이 실시한 장애인 구강보건실태조사 결과 "장애인의 구강건강상태가 비장애인과 큰 차이는 없으나, 치료를 받지 못해 우식치아·상실치아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에서 스마일 주최로 열린 '전국 장애인 구강보건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제안을 위한 공청회'에서 연세대 치위생과 김영남 강사는 이와 같이 밝히고,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해 1차 진료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남 강사는 "유치우식증과 영구치 우식증 모두 비장애인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은 경우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모든 장애유형에서 비장애인에 비해 치료받지 못한 우식치아의 비율이 높았으며 특히 이로 인한 상실치아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강사는 "치아우식증과는 달리 치주질환은 두드러지게 불량하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비장애인에 비해 일상적인 구강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김 강사는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상당수가 1차 진료기관에서 소화해 낼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분석하고, 때문에 "이동의 어려움 및 장애인시설설비 부재 등 1차 치과의원 방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김영남 강사의 주제 발표에 이어 스마일 임지준 사업본부장의 '정책 제안 전문가 설문 발표'가 진행됐으며, 한국장애인부모회 권유상 사무국장과 밀알학교 박효경 보건교사, 장애인먼저 실천운동본부 김성수 과장이 참가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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