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건강보험 노인 의료비 전체 '1.14%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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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건강보험 노인 의료비 전체 '1.14% 불과'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1.2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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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노인 연간 진료비 약 14조 중 치과분야 1600억 수준…비급여 따른 진료비 부담 작용

 

지난 2010년도 건강보험급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노인 치과 이용과 건강보험 의료비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연간 진료비는 약 14조에 달하고 있으며, 1인당 약 282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치과(치과의원 및 치과병원 포함) 만 적용할 경우 연간 진료비는 약 1600억 정도였으며 1인당 진료비는 약 3만 2천원 수준에 그쳤다.

이는 비율로 환산할 경우 노인의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14%에 불과하다. 또한 연간 본인부담금 역시 전체 노인이 1년 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으로 65만8천원을 쓰는데 비해 치과 이용에는 8,686원을 쓰는 데 그쳤다.

병원이용을 보면 65세 이상 노인은 1인당 연 평균 9.1일을 입원하고 38.96일을 외래로 이용했지만 치과이용은 1.41회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건치 김용진 구강보건정책연구회장은 "전신건강이 악화된 노인들에게 구강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함에도 치과이용이 적은 것은 구강건강이 악화되고 다수 치아가 상실되면서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라며 "노인틀니 뿐 아니라 노인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예방적인 치료나 틀니수리에 대해서도 급여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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