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건강을 위한 치주치료로 시야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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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건강을 위한 치주치료로 시야 넓히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1.12.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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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27일 그랜드힐튼호텔서 종합학술대회 성료…우즈벡 치주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50년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11월 26일~27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약 8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2회 종합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치주과학회는 올해 학술대회 주제를 ‘First step for the next 50 years'를 정하고 치주과학 본래의 치료방향을 정립하고 보철, 보존, 심미 등 타 치의학과의 통섭적인 치료법을 논의하는 다양한 학술강연을 마련했다.

계승범 학술이사는 “치주과학회 학술대회는 교수나 치주학연구자들만의 자리가 아닌 수많은 개원의들과 함께하는 학술의 장”이라며 “개원의들이 필요로 하는 치주치료 이론과 보철, 심미, 근관치료 등과 연계한 강연을 마련해 치주과 진료 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다양한 지견을 제공코자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날에는 ‘노년 환자 및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노년환자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돕기 위한 심도 있는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치주-임플란트 치료시의 의학적인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메디컬 특강을 마련해 ‘항균제 사용 시의 고려사항’ ‘만성구강점막 병변과 통증’ ‘상악동 골이식 시 부비동에 대한 이해’ 등을 다룬 강연을 잇달아 마련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일반 개원의들이 필요로 하는 강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강연장을 찾은 개원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전에는 심미보철 및 임플란트 보철시에 심미적 고려사항을 다룬 이승규, 이정삼 원장의 심미강연, 근관-치주병소의 치료 시 해결책을 다룬 신수정 교수의 강연, 치주치료의 예지성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한 이학철 원장의 강연 등이 연달아 진행됐다.

또한 오후에는 이탈리아 개업의로 활동 중인 Cordaro 박사를 초청한 해외연자 특강이 마련됐으며 Cordaro 박사는 서로 다른 골결손부에 따라 차별화된 치료법을 증례에 따라 분류해 제시하고 이 때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 임상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아울러 둘째 날에는 치과위생사 세션도 함께 마련됐다. 치주치료에 있어서는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히 강연 주제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치과위생사 세션에서는 ‘안전한 환경을 위한 치과감염관리’를 시작으로 ‘Instrument Sharpening 시 고려사항’ ‘치주임상에서 발생하는 몇가지 오해’를 주제로 한 임상강연이 열렸으며 오후에는 ‘임플란트 환자의 유지관리’와 ‘성공하는 스탭의 조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환자와의 관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류인철 회장은 “비활동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참가 독려를 하고 지부들에게도 참여를 당부하는 등 노력을 한 결과 참가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한번에 다 이루긴 힘들겠지만 학회원들이 적어도 1년에 한번 학술대회에는 미리 시간을 빼서 꼭 참가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좌측부터 김남윤 홍보이사, 계승범 학술이사, 류인철 회장, 한승희 공보실행이사, 구영 총무이사
특히 류인철 회장은 “첫날 마련한 노년환자 특강의 경우 앞으로 노인환자 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치과는 과연 노인시대를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한 강연”이라며 “치주치료의 기본적인 내용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변화해가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치주치료와 타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치주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지난해 몽골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올해 우즈베키스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26일 열린 양국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우즈베키스탄 치주과학회 니그마트비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직접 참석했으며 양 학회 회장 간 협약 사인을 주고 받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구영 총무이사는 “몽골, 우즈벡 등이 속한 중앙아시아국 대부분은 아직까지 치주학회가 존재하지 않거나 있어도 초기 단계 수준이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우리 학회에서는 우즈벡 치주과학회가 완전히 셋업 될 때가지 인적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류인철 회장(좌측)과 니그마트비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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