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인정! 치과산업벨트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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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인정! 치과산업벨트 활성화된다
  • 장동일 기자
  • 승인 2012.03.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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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전략① 향후 3~5년이 치과산업 경쟁력 확보의 기회

 

본지는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치과산업의 발전과 이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며,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영·호남 치과산업 벨트 구축을 통해 치과산업의 미래와 전망을 알아본다. 연재 첫회는 치과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전략을 알아본다. - 편집자

미래형 치과산업밸트 구축 스타트!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미래형 치과산업벨트 구축사업’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대구시와 광주시, 지식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난해 12월 7일 개최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대구의 치과의료기기 개발과 광주의 치과부품소재 개발을 연계해 치과산업을 중심의 축으로 만들겠다는 지자체의 의지다. 거기에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 이하 치재협)까지 합세해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와 광주는 2010년 6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예비타당성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으며 올 초부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공동계획에는 2013~2017년 5년간 2016억 원을 들여 첨단치과의료기기 기술사업화 센터(대구)와 치과용 소재부품 생산기술지원센터(광주)를 설립하고, 기술개발과 관련기업 설립을 공동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달-빛 동맹’ 적정성 검토 완료

두 도시가 공동으로 치과산업 허브 구축에 나선 것은 고령화 추세와 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치과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치과산업은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국내 시장 1조 5000억원, 아시아 시장 5조원, 세계 시장 21조원 규모까지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치과산업 허브 구축을 통해 “2018년까지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동안 국가차원에서 치과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검토되며, 그간 몇차례 육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정책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치과산업발전을 위한 벨트 구축사업전략’이 세워지면서, 대구와 광주의 치과산업육성의 적합성이 검토돼 지난해 12월 7일이 전략계획이 발표됐다

치과의료기기의 특성 파악 필요…

현재 치과의료기기는 다품종이면서도 생체접합성과 고도의 정밀성, 신뢰성을 요하는 품목이 다수며, 이에 따라 주요 고도 기술기기는 미국과 독일, 스위스 등 유럽계 국가들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파악하고 유럽계 치과업체처럼 세계전역을 시장화 하지 못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현저히 떨어짐을 인지, 치과의료기기의 고도화 정밀성 및 홍보 마케팅 등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세계시장에 필요한 인증시스템도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으며, 각국의 주요 병의원의 공급채널도 선진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어 시장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실정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아울러 IT, BT, MT, NT 등 신기술의 융복합 추세가 치과의료기기 산업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신기술군도 선진국들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라 후발국의 신제품 개발도 용이하지 않는 상태라 어려운 사업일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어려운 점은 치과산업은 다른 의료분야와 마찬가지로 제품이 최종 소비자에 의해 직접 소비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전방산업인 병의원의 치과의사를 통해 소비되므로 일정의 구매자 우위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전방산업 종사자의 니즈(need) 파악과 지식 및 경험의 흡수역량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특성은 치과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있어 전방산업인 치과의료서비스 산업과의 연계가 핵심 성공요인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

치과의료기기산업, 고용창출형 고기술 산업

치과의료기기는 앞서와 밝혔듯이, 고도의 정밀성, 신뢰성, 내구성, 생체적합성을 요하는 품목들로 구성돼 있으며, 높은 기술 및 숙련수준을 갖춘 다수의 종사자를 필요로 한다.

▲ 치과용 기기(KSIC 27191)의 고용창출효과
치과용기기(KSIC 27191)의 경우 유형고정자산 대비 종사자수는 제조업 평균의 3배, 생산액 대비 종사자수는 4배, 부가가치 대비 종사자수는 2배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치과의료서비스의 수요자들이 대부분 도시에 거주(한국의 도시화율은 90%를 상회)하고 치과의료기관 및 대학, 치과기공소들이 대부분 대도시에 소재함에 따라 치과의료기기산업도 대도시 중심형 입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치재협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등 4대 도시지역이 치과의료기기 전체 사업체의 83.6% 종사자수의 81%, 생산액의 89%를 차지하고 있다.(2회에 계속)

장동일 기자(덴탈타임즈)

**본 기사는 본지-덴탈타임즈 간의 기사제휴에 따라 덴탈타임즈가 제공하는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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