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치과계 최초 학회 병설 법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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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치과계 최초 학회 병설 법인 승인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3.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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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법인 설립하고 지난 12일 복지부 최종 설립허가 받아…'바른이봉사회' 본격 가동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 이하 교정학회)가 치과계 최초로 학회병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회장 박영국)를 설립하고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에서 최종 설립허가를 받았다.

▲ 바른이봉사회 박영국 회장
교정학회는 치과교정학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학회 차원에서 진행해온 청소년치아교정치료 지원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며 복지부 허가를 받기 위해 그동안 전방위적인 준비를 해왔었다.

별도 법인 설립 당시 교정학회 회원 332명이 참여해 3억 5천만원의 기본 자산을 마련했으며 그동안 삼성꿈장학재단, 서울시복지재단 등과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청소년 교정치료 사업을 벌이는 등 대국민 홍보 및 복지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법인명의 경우 창립 초기에는 대한치과교정학진흥원이었지만 국민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개명했으면 하는 복지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바른이봉사회로 명칭을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이봉사회의 명칭은 교정학회 캐릭터인 '바르미 고우미'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박영국 회장은 "학술단체인 학회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나 대국민 홍보 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 법인 설립을 하게 됐다"며 "복지부 승인을 받는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승인을 받게 돼 보람이 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박영국 회장은 "국내 치의학계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학회가 병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흔치 않을 일로 이번 복지부 승인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법인화를 계기로 체계적인 학술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그간 진행한 청소년치아교정치료 사업과 추가적인 사회복지사업, 대국민 홍보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인 창립부터 애착을 갖고 참여한 이준규 고문은 "교정 치과의사들이 노블리스 오브리제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며 "법인화를 통해 이와 같은 활동이 보다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이봉사회는 창립 멤버 33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법인 승인이 지연되면서 회원 확대나 기금 모금 등의 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바른이봉사회는 법인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회원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영국 회장은 "치과계를 선도해 온 교정학회가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바른이봉사회가 치과계와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영국 회장이 그동안 법인승인을 위한 실무를 도맡아 온 김도훈 이사(우측)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법인 설립을 위해 애쓴 임원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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