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전문성·위상강화 '토대 구축'
상태바
치과위생사 전문성·위상강화 '토대 구축'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4.09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위협, 김원숙 회장 필두 16대 집행부 구성 완료…미납회비 탕감제 시행 등 치위생사 결집 유도

 

▲ 치위협 16대 집행부 임원 명단
김원숙 회장을 필두로 한 16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새로운 슬로건으로 '패러다임 시프트, 치과위생사의 힘으로!'를 내세웠다.

치위협은 지난 6일 새로 꾸려진 16대 집행부(표 참조)가 참가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미납 연회비 탕감제 전격 실시, 치과위생사문장 의무패용, 윤리의식 고취 등 치과위생사 결집과 직업윤리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숙 회장은 "올해는 치과위생사 업무현실화 및 면허신고제를 골자로 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둔 중요한 해"라며 "그런 만큼 올해 치위생계 역량을 결집시키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집행부 모두가 합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치위협은 먼저 의기법에 따른 면허신고제에 대비해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과감염관리 등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및 기타 자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치위생교육학제의 4년제 일원화를 추진함으로써 치위생 면허인력 간 학력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미납회원에 대한 연회비 탕감제 시행안이 통과된 만큼 미납회비가 부담돼 가입을 미루고 있었던 미납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들의 가입을 최대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미납회비 탕감안에 따르면 ▲평생회비 납부 시 미납회비 탕감(2013년도 5월 17일까지만 적용) ▲지난 2개년 회비(2010년, 2011년) 납부 시 미납회비 탕감(2012년 12월 말까지 적용) 안 등 2가지 안이 적용된다.

권현숙 부회장은 "면허신고제 도입을 앞두고 회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며 미가입 회원들의 회원가입 의지도 높아졌다"며 "올해는 제도권 밖에 있는 회원들을 모두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전문직 단체로서 치위협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4년제 학제 일원화는 보건의료 학문체계가 고도화되고 사회적으로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이미 3년제 학제에서도 심화과정제도가 활성화 돼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융통성 있게 접근한다면 4년제 일원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김원숙 회장
재취업교육·맞춤형 취업연계 등 구인난 해결책 적극 시행

아울러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구인난 해결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유휴인력 재취업교육을 전국단위로 확대 실시하고 1:1 맞춤형 헤트헌팅 등 신뢰도 높은 취업연계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발적으로 양성되고 있는 치과의료기관 조무인력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해 합법적, 실무적합형 치과지원인력 양성안 마련을 위해 치협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학교구강보건실·요양기관에서의 치과위생사 의무 배치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대국민 구강질환 예방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전기하 법제이사는 "현장에 나가보면 학교구강보건실이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덴탈아이큐가 훨씬 높은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칫솔질의 중요성을 알고 이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예방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문장 등 상징물 패용 캠페인 전개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정기캠페인 실시 및 UCC공모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등 대외봉사활동 지속 ▲협회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 활용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 ▲세계치과위생사연맹 등 국제교류 활성화 ▲치위협보 영문판 기획 ▲2014년 치위생 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구성 ▲(가칭)한국의료기사교육평가원 산하 치위생평가원 설립 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숙 회장은 "지난해 의기법 통과라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반면 그만큼 많은 시간과 집행부 역량을 한곳에 쏟다보니 미진한 사업들도 있었다"며 "올해는 의기법 시행에 따른 세부적인 시행방안 마련과 함께 치과위생사들이 전문직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치위생계가 하나로 단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문실 기획홍보이사, 윤미숙 학수이사, 현경희 재무이사, 박은지 공보이사, 전기하 법제이사, 천세희 국제이사, 김민정 연수이사, 권현숙 부회장, 김원숙 회장, 배현숙 부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