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글로벌 매출 '역대 최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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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글로벌 매출 '역대 최다' 갱신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4.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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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1,704억 원’…원동력은 본궤도 진입한 ‘해외법인 성장’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2011년 글로벌 매출액 기준으로 치과계 기업 중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오스템이 지난달 3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70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액은 물론, 치과계 기업 전체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오스템의 국내에서의 판매액과 12개 해외법인의 현지 판매액을 모두 합친 매출실적으로, 오스템이 전 세계에서 치과에 직접 판매한 글로벌 매출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은 매출액 외에도 ▲총자산 2,347억 원 ▲해외법인 19개사 ▲글로벌 임직원 1,263명 등 회사의 규모와 글로벌화 수준에서도 국내 치과계에서 명실상부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기존 해외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2단계 해외영업망 구축의 일환으로 작년에 설립한 7개 신설법인이 올해부터 영업을 개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경쟁사들과 매출규모 등의 차이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 성과 ‘가시화’

오스템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인을 무엇보다도 2006년부터 시작된 해외시장 진출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스템 김봉선 상무이사는 “국내시장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업을 시작했다”면서 “7년 차에 접어든 제1기 해외법인의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 회사의 글로벌 매출액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는 “2011년에는 글로벌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7개 국가에 추가로 법인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적극적인 해외진출 글로벌 마케팅에 힘입어 오스템은 지난 2011년 해외법인에서만 6천219만불(원화기준 68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35%의 성장을 시현했다.

해외 진출 원년인 2006년 매출액 244만불과 대비해 5년 만에 25배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 오스템 해외시장 매출액 추이(단위 : 천달러)
미국·중국 매출 급증 ‘고무적’

특히, 전체 해외법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중 시장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에서 순항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스템은 매우 고무돼 있다.

김봉선 상무이사는 “작년 미국에서 19,233천불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6%의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단일시장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전망이 더욱 밝다”고 피력했다.
 
오스템은 인구와 경제규모 측면에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중국에서도 14,269천불의 매출을 기록해 중국 내에서 임플란트를 판매하는 회사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률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스템의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순항의 ‘네가지 동력’

이렇듯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을 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오스템은 ▲품질 ▲임상교육 ▲직판영업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네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먼저 ‘품질’과 관련 김 상무는 “오스템의 임플란트 제품들이 품질 측면에서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신제품인 TS 임플란트의 경우 표면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해외 치과의사들도 인정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성장하는데 기여했던 치과의사 임상교육이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동력이다.

▲ 최규옥 대표이사
김 상무는 “법인이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서 AIC 연수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국가별 오스템미팅, AIC 월드미팅 등 해외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임상교육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오스템의 AIC 임상교육은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아시아∙태평양 시장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판영업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스템은 해외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초기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딜러영업 보다는 직판영업을 택했다.

김 상무는 “비록 초기 투자비용은 많이 투여됐지만 우수한 영업인력이 적극적인 자세로 현지 개척을 진행하면서 법인이 각국의 환경에 맞춰 빠르게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스템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 순항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 상무는 “각 국가에서 우수한 직원들을 채용하고 양성해 대고객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면서 “잘 교육된 직원들이 치과를 방문해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함은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고객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글로벌 6위? 만족 못해

이렇듯 해외법인들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오스템의 글로벌 성장세는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스템은 국내 치과계 전체에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6위의 순위도 점차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선 상무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토대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처음으로 국내 치과계 1위 기업이 됐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국내·외 성장을 가속화해 대한민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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