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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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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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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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사용자 고용승계·재고용 등 합의 불이행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원내하청지부(지부장 강신원)가 부당해고 철회와 재고용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며 3월17일부터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전남대병원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거산개발은 도급비가 9.5% 인상됐음에도 임금을 20% 깎는가 하면, 미화부 62명을 고용승계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신체검사 불합격, 업무수행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16명을 해고했다. 또한 해고자 복직과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조합원들의 단체복을 강제로 벗기고 손배가압류를 위협하는가 하면 노조탈퇴 공작을 벌이기도 했다.

전남대병원쪽은 지난해 부당해고된 기계부 4명을 지난 12월까지 재고용키로 합의했으나 이를 이행치 않고 있으며, 거산개발의 임금착취와 노조탄압을 묵인하고 있다.
지부는 이에 따라 미화부 조합원과 기계부 조합원 4명이 3월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으며 18일 전남대총장 면담, 19일 대병원 앞 집회, 21일 시내행진과 시장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8일 전남대병원 앞에서 원내하청지부 집단해고와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1차 집중투쟁을 벌였다.
 
정은희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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