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병․요양보호사협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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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병․요양보호사협회 공식 출범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6.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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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창립총회에 회원 200여명 참석…노동기본권 확보 및 최저임금 위반 시정 등에 주력할 방침

 

생명을 돌보는 아름다운 노동자의 권익 찾기를 위해 뭉친 대한간병‧요양보호사협회(이하 협회)가 공식 창립을 알렸다.

협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회원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보호자 없는 제도를 통한 간병‧요양 보호사 노동기본권 확보 ▲노인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최저임금 위반 사례 전면 시정 ▲재가파견노동자의 불안정노동 해결 ▲노동조건 개선 ▲인권존중의 노동환경마련 등 5대 의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대협회장으로는 10여년간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간병․요양보호사로 일해 온 최승희씨가 선임됐다. 최승희 협회장은 “출산율 세계 최저의 고령화 사회 현실에서 간병․요양보호는 보건의료체계나 사회복지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돌봄노동이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데 우선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전원풍모방노동조합 박순희 부위원장, 전국여성연대 이강실 공동대표, 인하대 경제학과 윤진호 교수, 경상남도 강성훈 도의원,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이 이사로 위촉됐다.

또한 이날 창립총회에는 비영리돌봄기관의 관계자들과 민주노총 정용건 부위원장을 비롯해 심상정, 박원석, 김미희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고로 현재 간병․요양보호사로 현장 활동 중인 인력은 25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보건의료분야의 타 직종과 달리 간병․요양보호사에 대한 법적 보호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이번 창립을 통해 간병․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이에 맞는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목소리를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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