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최초 옥외 규탄집회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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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최초 옥외 규탄집회 ‘현실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7.03 17:5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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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협, 10월 7일or14일 서울광장 개최·전국 3만명 참가 결의…지부장들 100만원씩 2차 성금 모금도

 

전국의 치과의사들이 서울로 집결, 대규모 규탄집회를 여는 치과계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황당한 5억원 처분으로, 가라앉았던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분위기에 불을 지피자 다시 살아난 불길이 대형화재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 산하 18개 시도지부장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 이하 지부장협) 회의에서 전국 3만명의 치과의사 및 가족이 참가하는 단독 옥외 규탄집회 개최를 결의해 나섰다.

1만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단독으로 옥외 집회를 개최한 것은 치과계에서는 처음이다.

이날 지부장협 회의에서 치협 김세영 회장은 “10월 첫째주 일요일인 7일이나 둘째주 일요일인 14일 둘 중에 하루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진료에 관계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일요일을 계획하고 있고, 3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세영 협회장은 “공정위 처분에 대한 대응 결과,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1인1개소 강화법안에 대한 복지부의 태도에 따라 집회의 성격이 달라질 것”이라며 “좋은 분위기로 흘러간다면 축제의 장이 되겠지만, 그 반대면 반정부 투쟁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선을 눈 앞에 둔 시점인 만큼, 복지부 내 치과의료정책관 설치 등 치과계 정책적 과제가 대선공약으로 들어가는 징검다리 역할도 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게끔 지부장들의 최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0월 옥외집회 개최는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시도지부장들은 3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한편, 이날 지부장협에서는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성금’ 2차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영 회장은 “결과를 떠나 공정위 과징금 5억은 선납을 해야 하고, 옥외집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루는 것도 결국은 돈”이라며 “그러나 이미 성금도 100% 낸 상태인데, 또 내달라고 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모두에게 억지로 걷는 것보다는 정말 뜻있는 독지자들이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부장들은 “공정위 판결이 좋은 동기부여를 해준 것이다. 내부 결속의 좋은 기회라 생각해야 한다”면서 “소위 기득권 층에서부터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지부장들이 2차 모금운동의 불을 당기는 역할을 하겠다”고 결의했으며, 당일 각자 100만원씩 성금을 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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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머꼬.. 2012-07-14 01:03:47
와.. 국민들 눈에 그게 덴탈 HID 로 밖에 더 보이겠나...
아놔...

알바시러 2012-07-04 20:39:16
또 알바들이 허위사실 유포에 여론조작으로 분탕질 하고 있네... 이 기사 뜨자마자 득달같이 모여들어 댓글달고...

알바들아.. 2012-07-04 16:17:49
또 모여들어서 허위사실 유포에 여론조작하네...

대학로의추억 2012-07-04 09:50:46
그 때 무려 15만 명이 왔었다.









아 미안.. 오타.

15명 만 왔었다. ㅎㅎㅎ

설마 2012-07-03 23:40:41
에이 아무리 그래도 삼천밖에 안나오겠어요? 치협을 넘 무시하시네. 전국 16개 시도지부가 돈 쳐 발라서 버스 대절하고 스텝들이랑 얘들 강제 동원하고 그러면 그래도 1만까진 안되더라도 한 7~8천은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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