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치협, 환자 행복 위한 치의 역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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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치협, 환자 행복 위한 치의 역할 제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9.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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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종합학술대회서 수면무호흡·털관절질환 등…500명 참석 역대 최다 참석율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회장 윤규호 이하 병치협)가 환자의 행복을 위해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제시하자, 500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치병협이 지난 8일 개최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별관에서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병원 치과의사들의 학술대회에 사전등록 420여 명 포함 500여 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것이다.

‘환자의 행복, 치과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면무홉증, 턱관절 질환의 치료계획 수립 및 방법 등 개원가에서 환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강북삼성병원 맹준영 교수가 ‘수면무호흡과 치과의사의 역할’을 제시했고, 서울아산병원 이부규 교수가 ‘턱관절질환의 전반적인 치료전략’을 전수했다.

이어 가천의대 길병원 문철현 교수가 ‘Minor Teeth Movement'를, 페리오플란트치과 현영근 원장이 ’Peri-implantitis, 그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병치협은 애초 회원 등 200여 명만 참가할 것으로 예상, 별관 4층 미카엘홀만 행사장으로 준비했으나, 예상의 2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자 추가의 강의실 뿐 아니라 1층 로비에 까지 별도의 중계강의실을 마련하는 등 원활한 행사 진행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병치협 윤규호 회장은 “작년 3회대회까지 100~120명 정도 왔고, 올해도 조금 늘어나 200여 명 정도 참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다”면서 “보수교육 점수 부여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학술프로그램을 잘 짠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술프로그램과 관련 윤 회장은 “지금까지는 임플란트가 대세였지만, 이제는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개원가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분야들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 윤규호 회장과 박영주 부회장
한편, 학술대회 직후 열린 정기총회와 관련 윤 회장은 “치과는 매우 어렵다. 이미 개원가는 어려운 지 오래고 작년 삼성서울병원이 무너지는 등 종합병원 치과들도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논의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치협 위상과 관련 윤 회장은 “복지부가 우리를 인정하고 정책파트너로 삼으려 해도 치협과 치병협의 견제를 받아서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운용위원 참석 등 복지부와 긴밀하게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치병협과의 관계’에 대해 “전문의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갈라섰지만, 언젠가는 다시 하나로 힘을 합칠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으며, 학술대회와 관련 “우리는 개원가와 더욱 밀접하다. 때문에 개원가와 소통이 원활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보다 규모 있는 대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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