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 ,보건의료 산별교섭 ‘첫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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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 ,보건의료 산별교섭 ‘첫 타결’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2.09.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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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노사 ‘무급휴직 확대’ 등 합의서 체결…이화의료원 등 타 사립대학병원 협상 난항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지부장 조은숙 이하 지부)는 지난 5일 산별현장교섭 조정신청 후 여러 차례의 교섭 끝에 20일 조정회의에서 임금·단체협약은 물론 산별요구안 관련 합의를 이뤄 21일 예정됐던 전면파업을 철회했다.

경희의료원 노사는 특히, 사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논란을 거듭하던 산별교섭 관련 협의를 이루면서 그동안 산별교섭에 불참했던 다른 사립대병원의 2013년 산별교섭 참가와 논의의 물꼬를 텄다.

노사 양측은 ▲사립대병원 발전과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 의료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2013년 단체교섭 방법에 대한 논의 구조 참여(교섭방식, 교섭의제, 교섭구조 단일화 방안 성실히 협의)▲노사공동의 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통한 노사문제 해결 등을 골자로 하는 산별협약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

또한 ▲노사동수 인사소위원회 구성 ▲인력 20명 충원 ▲배치전화 기준 마련 ▲관리자 평가제도 개발 ▲무급휴직 확대 ▲임금 3.5% 인상 등 단체협약에도 합의했다.

관계자는 “이번 산별협약서 체결은 보건의료노조 소속 사립대병원 중 최초이다”라며 “경희의료원의 선례가 아직 교섭중이거나 타결을 앞둔 다른 사립대병원 사업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현재 노조 산하 이화의료원지부가 18일째 파업 중이고 전남대병원지부, 조선대병원지부, 광주기독병원지부 등은 오는 25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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