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참여해야할 실수요자인 의사들은 뒷전이고, 나이 지긋하신 老人분들로만 넘쳐났는데도 말이다.
아마도 이와같은 집계가 진실이라면, 참가업체들의 긴 한 숨 따윈 들리지 않았을 터.
20일 폐막 즈음, 전시 참가 업체의 한 영업사원은 4일간의 전시일정 속에 기억 남는 건 할머니, 할아버지들뿐이란다.
“시골에서, 노인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엄청 오셨네요. 언제부터 KIMES가 일반인들에게 각광받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작 선진 장비를 이용한 新의술을 펼쳐야 할 의사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야 하니, 어디 이게 의료기기전시회 맞습니까? ‘국제’라는 문구가 무색할 정도네요.”
주최 측이나, 의사들이나 정말 한번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의술이란 것이, 인술이란 것이 利文만을 남기려는 장사는 아닐터….
정말이지 국제전시회로 거듭나는 KIMES가 되길 바라며, 2006년에는 이보다 더욱 발전된 의료기기전시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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