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디 정서 확산 국민들도 ‘등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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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디 정서 확산 국민들도 ‘등 돌린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9.24 16:5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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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사회단체들도 유디 소송폭탄에 ‘분노’…무상의료운동본부, 24일 규탄성명 “국민의 심판 받게될 것”

 

유디치과그룹(대표 김종훈 이하 유디)이 건치신문에 무려 10건의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민단체와 언론에 재갈물리기용 소송폭탄을 남발한 행위에 대해 톡톡한 대가를 치루게 됐다. 반유디 정서가 치과계를 넘어, 범시민사회노동단체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유디는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의 대립을 수차례의 일간지 광고 등 대대적인 언론플레이로 유사영리행위 폐단의 문제가 아닌 ‘치과계 밥그릇 싸움’으로 몰고가려 한 바 있다.

그러나 특정언론과 시민단체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에 대한 협박성 줄소송으로 언론탄압과 진보적 시민단체 탄압을 자행하는 비도덕적 치과그룹이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20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협박성 줄소송을 통해 언론과 시민단체에 재갈을 물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유디에 대한 대응방안을 안건으로 상정, 논의를 진행했으며, 오늘(24일)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참고로 본부는 민주노총, 전농, 참여연대, 건강세상네트워크,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의료상업화 및 유사영리행위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의료 확충을 추구하는 전국 32개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총망라된 연대체다.

“시민단체에 대한 유디치과의 재갈물리기용 소송폭탄 대응 규탄한다!!”를 제목으로 한 성명에서 본부는 “우리는 그동안 의료의 상업화를 규제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며 무상의료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아울러 의료의 극단적 양극화 등 영리병원 허용이나 의료민영화가 가져올 폐단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고 밝혔다.

또한 본부는 “치과 쪽의 1인 소유형 네트워크의 극단적인 영리추구 행태는 공중파 방송 등 언론에서도 수차례 언급되며 그 폐해가 널리 알려졌다”면서 “1인 소유형 치과네트워크의 문제점은 미래의 영리병원이 어떠한 진료행태를 보여줄 것인지 미리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고 피력했다.

특히 본부는 “정작 해당 유디치과는 이에 대한 반성이나 개선은커녕, 자신에게 비판의 날을 세워온 시민단체나 진보적인 언론사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보복적인 줄소송을 일삼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본의 힘을 빌려 자신에게 비판적인 세력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이와 같은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의료상업화 추진세력에 대한 비판과 잘못된 행태에 대한 폭로를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본부는 “유디는 과잉진료와 불법행위, 치과기공사 노동탄압 등에 대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극단적 영리추구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명백히 불법화된 1인 소유 지배구조를 각종 편법·탈법을 동원해 끝까지 유지하고자 한다면 엄중한 국민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시민단체에 대한 유디치과의 재갈물리기용 소송폭탄 대응 규탄한다!

지난 수년간 영리병원의 허용과 의료민영화 등을 둘러싼 논란에서 국민들은 항상 의료의 상업화를 규제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것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 뜻을 보여주었다. 적어도 의료에 있어서만큼은 시장의 힘보다는 국민의 요구와 전 국가적인 효율성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고, 이러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무상의료를 실현시키고자 무상의료운동본부도 출범하게 되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그동안 영리병원의 허용이나 의료민영화가 가져올 의료의 상업화 심화와 의료의 극단적 양극화를 우려하여 다른 보건의료 관련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반대 활동을 벌여 왔으며 그중 치과 쪽의 1인 소유형 네트워크의 극단적인 영리추구 행태는 공중파 방송 등 언론에서도 수차례 언급되며 그 폐해가 널리 알려졌다. 1인 소유형 치과네트워크의 문제점은 단순히 과도한 영리추구 행위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이 소수의 개인이나 자본의 이익만을 위해 도구화 될 때, 미래의 영리병원이 어떠한 진료행태를 보여줄 것인지 미리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비판의 대상의 하나가 되어 왔다.

그러나 정작 해당 유디치과는 이에 대한 반성이나 개선은커녕, 자신에게 비판의 날을 세워온 시민단체나 진보적인 언론사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보복적인 줄소송을 일삼고 있다. 우리는 자본의 힘을 빌려 자신에게 비판적인 세력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이와 같은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의료상업화 추진세력에 대한 비판과 잘못된 행태에 대한 폭로를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과잉진료와 불법행위, 기공노동자들에 대한 노동탄압행위를 일삼은 유디치과 측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극단적 영리추구 행태를 중단하며 새로이 시행된 의료기관 1인 1개소 법안에 따라 1인소유의 네트워크 지배구조를 완전히 청산할 것을 촉구한다. 명백히 불법화된 1인 소유 지배구조를 각종 편법,탈법을 동원해 끝까지 유지하고자 한다면 앞으로 엄중한 국민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2012년 9월 24일
무상의료운동본부

가난한이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기독청년의료인회, 광주전남보건의료단체협의회, 대전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 한국의료생협연대,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사회보험지부, 전국의료산업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민노련, 전철연), 전국빈민연합(전노련, 빈철련), 노점노동연대, 참여연대, 서울YMCA 시민중계실,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일산병원노동조합,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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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뉴스작렬~ 2012-09-24 17:47:13
무상의료 운동한다면서
무료 스케일링 민원넣고
저가 임플란트 공격하냐?
임플란트 보험화한다는데 어떻게 반응하나 한 번 보지...ㅎㅎ

제목 보고 누구 기사인지 딱 알았음! ㅎㅎ

무상의료실현! 2012-09-25 10:59:06
무상의료실현은 곧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같은 말이죠.

그동안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누가 제일 반대했을까~~~요?

저가 진료하는 병원들을 누가 제일 탄압했을까~~~요?

무상 스케일링 제공하는 병원들을 누가 집단으로 민원 넣었을까~~~요?


무상의료실현은 좋은데, 상대는 영~ 잘못 고른 듯...ㅎㅎ

알바선생들 2012-09-25 18:29:31
열심히 댓글알바 하시는 것도 좋지만...지금 돌아가는 분위기 파악좀 하지...
만만하 치협하고 건치는 상황이 달라...

알바님들께 2012-09-25 18:32:01
열심히 댓글알바 하시는 것도 좋지만, 돌아가는 분위기 파악좀 하지 그래..
만만한 치협하고 건치는 상황이 달라...

ggg 2012-09-26 00:02:01
무상의료실현 좋죠
그동안 건강보험들을 누가 반대했죠
너무 티나게 글쓰신다.
스케일링 반대 집단 민원넣으신거 기억안나시나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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